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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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송성문 살아나네요" 팀 홈런 2위, 정교함 더한다

기사입력 2022.05.04 17:4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김혜성과 송성문이 살아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키움은 지난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1로 이겼다. 타선의 공격 흐름이 원활했다. 김혜성이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주도했고 송성문이 2타점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김태진, 이정후도 멀티히트를 작렬했다.

특히 키움은 김혜성, 송성문, 김태진의 동반 활약에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탄 김혜성(타율 0.296)은 어느새 3할 타율을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 시즌 첫 7경기에서 무안타 침묵에 빠지는 등 최악의 출발을 보인 송성문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키움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른 김태진도 2안타 2득점로 펄펄 날며 리드오프 임무를 완수했다.

4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김혜성과 송성문이 살아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그들의 역할이 크다. 경기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테이블세터는 이용규가 타율이 높지는 않지만, 꾸준히 출루를 하고 있고 중요할때 타점을 올려준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수장은 4일 광주 KIA전에서 1루수로 출격하는 김태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홍 감독은 "김태진은 코너 내야수로 생각하고 있다. NC에서는 외야 수비를 하기도 했는데 우리 팀에서 나갈 일은 극히 드물 것이다. 구상은 코너 내야수다"면서 "1루 경험이 없다고 하는데 3루 경험은 많다. 훈련을 해보니 빠른 타구에 대한 대처 능력이 좋고 수비 움직임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앞으로 김태진은 꾸준히 1군 경기에 중용될 예정이다. 홍 감독은 "공에 대한 집중력이나 공을 맞추는 재주, 컨택 능력이 예상했던 대로 좋다. 2군을 거쳐서 올라왔는데 1군 경험이 많은 선수다. 어제 하는 모습을 보니 역시 공격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키움은 이용규(좌익수)-김태진(1루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김주형(유격수)-박찬혁(지명타자)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마운드는 타일러 애플러(5경기 2승 1패 ERA 3.71)가 지킨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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