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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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심' 허성태, 딸 최리 위해 칼 들었다→이준 사돈 제안에 당황

기사입력 2022.05.04 10:5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허성태가 절절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 2회에서는 반정공신이자 병조판서 조원표(허성태 분)가 딸 연희(최리)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원표는 혼례를 거부하는 딸을 타박하면서도 시집살이를 시키는 시댁에는 절대로 시집을 보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동시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연희의 유모에게 딸을 달래고 타락죽을 먹이라고 지시하는 등 딸의 건강을 챙기는 츤데레 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

조원표의 딸바보 면모는 계속됐다. 연희가 어떤 사내가 보낸 연서를 받고 야심한 시간에 집을 나갔다는 말에 자신들의 가노들을 거느리고 사내를 쫓았고, 수상한 사내들을 맞닥뜨리자 가노들에게 “저항하는 놈은 베어도 좋다”라는 말과 함께 딸에게 접근했던 이들을 자신의 손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딸 연희에게 연서를 보낸 이가 세자 이태(이준)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이태가 “대비전으로 달려가 병판의 여식과 이미 정을 통했다고 모두에게 발설할 것이다"고 말하자 "어찌 제 여식의 앞날을 막으려 하십니까"라며 호소했다.

이어 “원자의 외조부가 되어달라”는 이태의 부탁에 눈빛이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조원표의 앞으로의 선택에 궁금증이 더해졌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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