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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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득남' 이정민 아나, KBS 퇴사 "두려움 있지만" [전문]

기사입력 2022.05.02 17:4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정민 아나운서가 KBS를 떠난다. 

이정민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월이 시작된 지금 저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기분입니다. 인생의 변곡점에서"라며 "앞으로는 KBS아나운서 이정민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인생 2막을 걸어가려한다"고 퇴사를 알렸다. 

그는 "사실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20대의 저와 지금의 제가 다른 것은, 이제 제 곁에는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늘 함께한다는 것"이라며 "기적과 같이 찾아와준 아이를 품에 안으며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 것 같다"고 퇴사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부족한 것 많은 제가 그동안 KBS에서 훌륭하신 선배님 후배님들과 함께,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제 이름 앞에 'KBS 아나운서'라는 말을 붙여 인사드릴수 있었던것 자체가 너무나 큰 행운이자 축복이었다"며 "제 인생 가장 치열하고 열심히 살았던 KBS 아나운서로의 그 시간들이 결코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정민은 지난 2005년 KBS 공채 31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17년간 KBS 소속 아나운서로 근무해왔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박치열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둘째를 득남한 바 있다.



다음은 이정민 글 전문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정민입니다..

5월이 시작된 지금 저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기분입니다. 인생의 변곡점에서… 앞으로는 KBS아나운서 이정민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인생 2막을 걸어가려합니다.

사실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20대의 저와 지금의 제가 다른 것은, 이제 제 곁에는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늘 함께한다는 것이겠지요.

기적과 같이 찾아와준 아이를 품에 안으며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 것 같습니다.

부족한 것 많은 제가 그동안 KBS에서 훌륭하신 선배님 후배님들과 함께,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제 이름 앞에 “KBS 아나운서”라는 말을 붙여 인사드릴수 있었던것 자체가 너무나 큰 행운이자 축복이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제 인생 가장 치열하고 열심히 살았던 KBS 아나운서로의 그 시간들이 결코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사진 = 이정민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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