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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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만루홈런으로 승기 잡았다" 고대했던 첫 아치, 중요한 시점에 터졌다

기사입력 2022.04.19 22:4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대포 두 방에 힘입어 선두 SSG 랜더스를 꺾었다.

키움은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성한 키움은 10승 5패가 됐고 공동 2위로 올라서며 LG 트윈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더불어 1위 SSG와의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박동원이었다. 3회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은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박동원에 앞서 야시엘 푸이그가 2회 솔로 홈런을 작렬하며 키움이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 게다가 이용규는 이날 2안타를 치며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이용규의 2000안타라는 대기록 작성을 축하한다. 박동원의 만루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고 9회 이용규의 1타점 2루타가 큰 힘이 되었다"면서 "3회 김주형, 4회 김혜성의 수비가 상대 흐름을 끊어주는 역할을 했다"라며 수비도 치켜세웠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정찬헌이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지난 2경기의 부진을 씻어내는 쾌조의 퍼포먼스였다. 홍 감독은 "정찬헌이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잘해줬다. 6이닝을 잘 막아줘서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키움은 오는 20일 SSG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선발투수는 안우진이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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