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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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좋소' 남현우 "출연 계기? 이미나 役 김태영 제안에 오디션 봐"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3.07 11: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좋좋소’ 남현우가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남현우는 지난달 25일 종영한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좋좋소’ 시즌4에서 조충범 역으로 열연했다. ‘좋좋소’ 시즌4는 정필돈(강성훈 분)의 정승네트워크와 정승을 떠난 '전(前) 백차장' 백진상(김경민)과 이길(이과장)의 백인터내셔널 사이 벌어지는 치열한 다툼과 생존경쟁을 그려내는 웹드라마다.

시즌5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묻자 남현우는 “일단 시즌4에서 보셨다시피 사건들이 점차적으로 생기지 않나. 시즌5 역시 그럴 거 같고, (사건들이) 점점 쌓였을 때 캐릭터들 사이에서 어떤 반응이 나오고 대화를 나누는지 지켜보시는 게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내내 조충범은 정필돈(강성훈 분) 사장으로부터 ‘운전면허를 따라’는 잔소리를 듣는다. 과연 실제 남현우도 운전면허가 없을지 궁금했는데, 남현우는 웃으며 “지금은 있다. 시즌3 찍을 때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이번 시즌 대본을 받아보니 운전면허를 따라고 잔소리하는 내용이 있더라. 그래서 따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시험을 봤는데, 실제로 따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이예영(진아진)과의 러브라인이 꽤 비중있게 다뤄진 것과는 달리, 이번 시즌에서는 별다른 묘사가 없었다. 충범을 연기한 배우로서 아쉽지는 않았는지 묻자 남현우는 “아쉬운 건 전혀 없다. 이번 시즌은 사원들보다는 대표들의 이야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 않나. 그 흐름대로 작가님께서 대본을 써주셨고, 그에 맞춰서 연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감독님께서도 말씀하셨는데, 시즌5에서도 정승과 백인터내셔널의 대립이 계속 쌓여갈 것 같다”고 귀띔했다.

시즌4에서 보여준 조충범의 최고의 장면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그는 “아무래도 충범의 욕설이 등장하는 장면이다. 그 장면이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엄청난 임팩트를 안겨줘서 기억에 남는다”며 “얼마나 화가 나면 욕까지 할까 하는 생각으로 했는데, 자연스럽게 잘 봐주시더라. 다행히 어떤 문제없이 잘 넘어갔다”고 전했다.

극중 조충범은 배운 일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가 하면, 휴가를 줄 수 없다는 정필돈 사장의 말에 항의하기도 하지만, 결국 휴가를 받아내지 못한다. 실제 충범이었다면 어떻게 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그는 “저는 그렇게 못한다. 최대한 회사의 상황에 맞춰서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고 할 것 같다”며 “휴가를 갈 수 있게끔 이쁜 짓을 하거나, 휴가가 없다고 생각하고 시키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좋좋소’에 출연하는 다양한 캐릭터 중 조충범은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인물이다. 어떻게 작품에 합류하게 된 것인지 묻자 남현우는 “제가 부산에서 지내다 2013년에 서울로 올라왔다. 그 때 (김)태영이 누나를 만났는데, 누나가 먼저 ‘좋좋소’에 이미나 역으로 캐스팅이 됐다”면서 “그러다가 남자 캐릭터를 구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 때 제가 해보겠다고 이야기를 했고, 오디션을 본 끝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길 역을 맡은 이과장의 연기에 대한 질문에는 “화내는 연기도 물론 훌륭하셨지만, 감정적인 연기는 정말로 느껴서 하시더라. 그래서 깜짝 놀랐고, 우스갯소리로 저희끼리도 배우를 하셔야 하지 않나 말할 정도였다. 그만큼 재능이 타고나신 것 같다. 너무 잘 하셔서 정말 놀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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