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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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美 SAG 3관왕…이정재·정호연 눈물의 주연상 [종합]

기사입력 2022.02.28 12: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팀이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에서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제28회 SAG 시상식이 진행됐다. '오징어 게임'은 남우주연상(이정재), 여우주연상(정호연), 앙상블상, 스턴트 앙상블상 등 네 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이에 주역인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김주령, 아누팜 트리파티와 황동혁 감독이 이날 시상식에 참석했다. 

먼저 '오징어 게임' 팀은 스턴트 앙상블상을 수상하며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비영어권 TV시리즈가 SAG에서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에 뜻깊은 트로피였다. 



여기에 더해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브라이언 콕스, 키에라 컬킨, 제레미 스트롱, 빌리 크루덥 등 쟁쟁한 배우들을 꺾은 결과였다. 

이에 이정재는 "어우 세상에. 아 이거 너무 큰 일이 저한테 벌어졌다. 진짜 많이 써왔는데 다 읽지를 못하겠다"며 수상소감이 적힌 종이를 꺼내들었다. 그리곤 "너무 감사하다.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준 세계 관객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오징어 게임' 팀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을 덧붙이며 짧은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어 여우주연상 트로피도 '오징어 게임' 팀의 것이 됐다. 정호연이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엘리자베스 모스, 사라 스눅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 



정호연은 "우선 감사하다. 여기에 계신 많은 배우 분을 관객으로서 TV에서 보고, 스크린에서 봤었는데 항상 그분들을 보면서 배우가 되고 싶단 꿈을 꿨고,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다는 것 자체가 진심으로 영광이고 정말 감사드린다"는 눈물의 수상소감을 남겼다. 

그러나 아쉽게도 앙상블상의 주인공은 '석세션'이었다. 이에 '오징어 게임' 팀은 3관왕으로 SAG 시상식 나들이를 마무리지었다. 비영어권 작품 최초, 대한민국 최초로 쓴 기록이었다. 

한편 SAG는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 미국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손꼽힌다.

사진 = AFP/연합뉴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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