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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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의식 '활활'...히샬리송 "리버풀 챔스 우승, 절대 보기 싫어"

기사입력 2022.02.18 15:37 / 기사수정 2022.02.18 15:37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히샬리송이 리버풀을 자극했다.

히샬리송은 에버튼의 '간판' 공격수다. 2018/19시즌 에버튼으로 이적한 히샬리송은 통산 135경기 47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도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4골 3어시스트를 기록해 에버튼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에버튼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히샬리송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방송국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을 도발하는 발언을 했다. 히샬리송은 어느 팀이 가장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면 안되냐는 질문에 "리버풀이 우승하는 것은 절대 볼 수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리버풀 팬들은 항상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리를 놀린다. 좋든 싫든, 에버튼과 리버풀은 라이벌 관계이다. 에버튼 소속 선수로서 리버풀이 우승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에버튼과 리버풀은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의 지역 연고팀으로 전통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 두 팀의 맞대결은 '머지사이드 더비'라고 불리며, 두 팀의 맞대결이 1894년 10월 13일에 처음 치러졌던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머지사이드 더비는 '친선 더비'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리버풀과 에버튼을 모두 지지하는 가족 구성원들이 많기 때문에 지어졌다. 이 때문에 두 팀의 맞대결은 '더비' 경기 특유의 폭력성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실상은 그 반대이다.

런던 더비, 맨체스터 더비, 노스웨스트 더비 등 잉글랜드에는 수많은 더비 경기가 존재하지만, 에버튼과 리버풀의 맞대결은 특히나 공격적이다. 경기가 펼쳐지는 90분 내내 긴장감이 흐르며 팬들 사이에서 갈등은 물론, 선수들의 경고와 퇴장도 자주 발생한다.

라이벌 특성 상 소속 선수들은 상대를 도발하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내는데 히샬리송은 특히 그 경우가 잦다. 히샬리송은 지난해 2월 리버풀과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메롱'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리버풀을 조롱하는 듯한 게시물을 작성했다.

리버풀과의 라이벌 관계를 잘 이용하는 히샬리송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리버풀을 도발했고, 에버튼 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사진=리버풀에코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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