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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부자' 전원주, 집 공개…"子 외제차 부술 뻔" (집사부일체)[종합]

기사입력 2022.01.17 05: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전원주가 '찐' 부자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백만장자 클럽이 진행, 각 사부들이 모여 자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전원주는 머니건을 들고 등장했다. 이승기는 저축의 사부 전원주에게 "금만 10억 원 어치 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원주는 "저는 그냥 돈 생기면 금 산다. 사고 사고 해서 금고에다가 금을 넣어놨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조금 조금 모으다 보니까 한 10억 원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은 화끈하다. 가지고 있으면 든든하다. 무거워도 돈이니까 안 무겁다"라며 "새해 모두 부자 되고 싶죠? 나만 믿고 따라와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암호화폐 사부의 이야기를 듣던 전원주는 "너무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면서 "나는 위험한 건 투자 안 한다. 엘리베이터처럼 한 번에 올라가지 말고 한 계단 한 계단 땀 흘리면서 올라가는 돈이 내 돈이다. 아끼면서 모으는 돈은 땅이 굳듯이 굳는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금도 아끼고 아껴서 전철 타고 버스 탄다. 택시 타면 요금이 다다다다 올라가는 게 총알 쏘는 것 같아서 탔다가 내린 적도 있다. 어느날 우리 아들이 외제차를 타고 왔더라. 때려 부수려다가 말았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원주는 "허세를 부리지 말고 내면의 살을 찌워야 한다. 화르르 올라가면 날려버리기가 쉽다. 전원주는 날릴 염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전원주는 "쓰는 재미보다 모으는 재미가 좋다. 쓰는 재미가 싫다"며 저축왕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전원주는 극한 절약하우스를 공개했다. 전원주는 "(자개 장롱은) 시집 올 때 갖고 온 거 그대로 쓴다. 휴지도 개업 선물로 주는 거다. 반 잘라서 쓴다. 만이 쓸까봐 낱장으로 빼놓는다. 2번 쓰고 3번 쓴다"고 설명했다.

또 전원주는 "추울 때는 보일러를 1시간 돌린다. 미지근해지면 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원주는 촬영 중에도 불을 끄며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몸에) 절약이 붙었다"고 전했다.

이어 "손주들이 와서 화장실 가는 게 안 보인다고 하더라. 그래서 '더듬더듬 가'라고 했다. 한 번은 전기세가 너무 적게 나오니까 잘못된 줄 알고 조사를 나왔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원주는 손 씻은 물을 모아놨다가 화장실 청소에 쓰는가 하면, 분장용 속눈썹을 모아놓고 재활용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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