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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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우승팀' 만나는 박항서 감독 "태국, 강팀이지만 이길 수 있다" [스즈키컵]

기사입력 2021.12.23 13:4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동남아시아 강호 태국을 만나는 박항서 감독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오는 23일(한국시간) 싱가포르 비샨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AFF(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2020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B조 2위로 올라왔고 태국은 A조에서 4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태국은 스즈키컵 최다 우승국(5회, 1996, 2000, 2002, 2014, 2016)으로 동남아 최강 팀 중 하나다. 태국은 지난 2018년 대회에선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에게 패해 결승에 실패했지만, 2020년 대회에서 다시 우승을 노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이 2연패를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다.

박항서 감독은 22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 모두 태국이 강팀이란 걸 알고 있고 대회마다 태국은 우승 후보다. 태국은 수준 높은 팀"이라면서 '물론 태국의 어떤 것도 매우 치명적이진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태국이 강팀이 아니란 건 아니다. 우리는 태국을 존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는 항상 최선을 다했다. 물론 이 노력이 모든 팬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노력한다. 100%는 아니지만 우린 이길 수 있다"라며 각오를 보였다. 

두 팀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0-0으로 비겼다. 태국을 상대로 최근 득점이 없는 것에 대해 박항서 감독은 "태국도 우리를 상대로 득점을 노리는 건 확실하다. 나와 코치진은 태국을 상대로 득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대표팀 알렉산드레 폴킹 감독은 지난 2년간 베트남 프로리그 호치민 시티를 이끈 경력이 있어 베트남 축구를 잘 알고 있다. 박 감독은 이에 대해 "난 걱정하지 않는다. 폴킹은 우리 선수들의 개별적인 특징들을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도 태국을 많이 상대했고 선수들의 특징들을 알고 있다. 낯설지 않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매 경기에서 이기려고 노력한다. 물론 우리는 내일의 결과를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최선의 방법으로 뛰려고 준비한다"라며 이전 경기 결과에 대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베트남 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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