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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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이어 후속작까지...JTBC 드라마 수난시대 [종합]

기사입력 2021.12.22 17: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JTBC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설강화'에 이어 후속작인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의 공산당 미화 의혹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JTBC 새 드라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중국소설 '장야난명(동트기 힘든 긴 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 '장야난명'은 출간 당시 '시진핑 정부 선전소설'이라는 의혹에 휩싸였고 원작자가 홍콩 민주화 운동을 조롱 및 폄훼했다는 논란까지 불거진 바 있다. 

지난 3월 SBS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영 2회 만에 종영을 맞으면서,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역시 작품의 배경에 대한 관심을 받았다. 당시만 해도 대본리딩 정도만 진행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 snowdrop'(이하 '설강화')가 베일을 벗은 후에도 역사 왜곡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도 방영 전부터 다시 조명받고 있다. '설강화'는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간첩 활동 등을 미화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방영 중지 청원이 올라오는 것은 물론 부정적인 반응에 따라 협찬, 제작지원사가 협찬 및 제작중단을 결정하기까지 했다. 

지난 18일 첫 방송 후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던 '설강화'. 최근에는 '설강화' 주연인 블랙핑크 지수의 팬들이 이한열 열사 기념사업회에 항의전화를 했다는 의혹이 번지기도 했다. JTBC 측이 '설강화' 관련 입장을 밝혔음에도, 논란이 식지 않은 셈이다.

한편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8회까지 촬영을 마쳤으나, 최근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해 재정비 기간을 갖고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라는 입장이 전해지긴 했으나, '설강화' 논란을 의식한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설강화' 관련 논란으로 JTBC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끊이지 않는 누리꾼의 반응에 또다른 입장을 전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또한 '아침이 밝아질 때까지'는 이러한 의혹을 어떻게 돌파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설강화'에는 정해인, 지수, 유인나, 장승조, 윤세아, 김혜윤, 정유진, 허준호, 박성웅, 김정난, 정혜영 등이 출연하며,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출연 라인업에는 한석규, 정유미, 김준한, 류혜영, 이희준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 = JTBC,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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