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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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탈삼진율 낮고 수비 의존도 높다", 한 풀 꺾인 주가

기사입력 2021.12.20 13:40 / 기사수정 2021.12.20 13:4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상승하던 김광현(33)의 주가가 한 풀 꺾였다. 현지 기자는 뉴욕 메츠에 김광현이 적합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메츠의 전력 강화에 도움을 줄 FA 선수들을 분석했다. 셔먼은 메츠에 좌완 기쿠치 유세이, 앤드류 밀러, 우완 콜린 맥휴, 라이언 테페라 그리고 외야수 브렛 가드너를 추천했다.

셔먼은 맥휴와 테페라를 이야기하며 김광현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원래 나는 메츠가 우완 트레버 윌리엄스를 보완하기 위해 김광현, 마틴 페레즈, 드류 스마일리와 같은 좌완 스윙맨과 함께 갈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김광현과 페레즈는 탈삼진율이 낮고 수비 의존도가 높다. 새로운 단장 빌리 애플러는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투수를 선호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KBO리그에서 탈삼진 능력이 탁월했던 김광현은 빅리그에선 수치가 떨어졌다. 메이저리그 2년간 김광현은 통산 145⅔이닝을 소화해 탈삼진 104개를 기록했다. 통산 9이닝당 탈삼진 개수는 6.4개. 2020시즌은 5.5개를 기록했고, 2021시즌에는 6.8개 성적을 거뒀다.

빅리그 통산 평균자책점 2.97 호성적을 거둔 김광현은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 4.2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3.88, 올해는 4.34였다. 김광현이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세인트루이스 수비수들의 덕을 봤다는 셔먼의 평가다.

최근 현지 매체들은 메이저리그 구단에 김광현 영입을 추천하며 막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셔먼은 다른 의견을 내세우며 김광현에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앞서 '팬그래프'의 벤 클레멘스가 메츠에서 김광현이 뛰는 것을 보고 싶다고 설명했던 것과 상반된 평가다. 직장폐쇄가 진행 중인 현재, 계속해서 김광현에 관해 어떤 이야기가 들려올지 궁금하다. 

사진=AP, 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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