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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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군단에서 새출발' 김준완 "주전 빈자리 느껴지지 않도록 하겠다"

기사입력 2021.12.17 15:1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외야수 김준완(30)이 굳건한 각오를 피력했다.

키움은 17일 외야수 김준완과 내야수 강민국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준완과 강민국은 키움의 마무리 캠프에 참가해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마침내 영웅 군단의 일원이 되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김준완은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빠른 주력과 정확한 타격 능력이 장점인 선수다"라며 영입 이유를 밝혔다.

김준완은 2013년부터 8시즌 동안 NC 다이노스에서 몸담았다. 1군 통산 331경기에서 타율 0.247 2홈런 29타점 129안타 103득점 OPS 0.663을 기록했다. 타격 능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넓은 범위의 수비는 특출난 강점이다. 활용도가 높은 김준완은 차기 시즌 외야 백업 요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김준완은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나이도 있고 한번 방출됐었던 만큼,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제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서 기회를 주신 구단에 보답하고 싶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김준완에게 키움은 어떤 팀이었을까. 그는 "어린 선수들이 두려움 없이 과감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단합도 잘 되고, 세리머니도 많이 하는 분위기가 좋은 팀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키움은 야시엘 푸이그-이정후-이용규로 이어지는 막강한 외야진을 구축하고 있다. 김준완은 "외야 주전 3명이 정해진 상황이다. 내게는 나만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주전 선수들을 뒤에서 도우며, 선수들이 잠깐 쉬어갈 때도 최대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끝으로 김준완은 개인적인 목표를 밝히기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했다. 그는 "구체적인 목표는 없다. 다만 팀으로서의 목표는 우승이다. 2020년 NC 우승 당시 함께하지 못했다. 그런 순간을 꼭 느껴보고 싶다. 키움은 그런 자리에 충분히 오를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보탬이 되는 것이 다음 시즌 목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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