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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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펀치 명단에서 제외된 류현진, 가까워진 '3선발'

기사입력 2021.12.14 18:0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현지 매체가 선정한 원투펀치 명단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이름은 없었다. 사실상 3선발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 강력한 원투펀치를 보유한 상위 10개 구단을 뽑았다. 1위는 최강의 원투펀치 제이콥 디그롬과 맥스 슈어저를 보유한 뉴욕 메츠가 선정됐다.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6위에 올랐다.

그러나 매체는 류현진을 거론하지 않았다. 토론토의 원투펀치로 호세 베리오스와 케빈 가우스먼을 꼽은 것. 매체는 먼저 베리오스에 대해 "토론토는 사이영상 수상자를 빼앗기고도 여전히 상위권에 있다. 28세가 되는 베리오스는 검증된 올스타 투수고 레이의 잠재력을 터트려준 구단 인프라를 통해 한 시즌 동안 이득을 얻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트레이드로 토론토에 합류한 베리오스는 32경기에 등판해 12승 9패 192이닝 204탈삼진 평균자책점 3.52 호성적을 거뒀다. 활약을 인정받은 베리오스는 토론토와 지난달에 7년 1억 31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베리오스의 원투펀치 짝꿍은 '신입생' 가우스먼이다. 매체는 "가우스먼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보여준 활약을 지속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하여 토론토를 높은 순위에 올려놓았다"라고 평가했다.

토론토는 지난달 29일 가우스먼과 5년 1억 1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가우스먼은 토론토에서 에이스 역할을 수행해 줄 적임자다. 올해 가우스먼은 33경기에서 14승 6패 192이닝 227탈삼진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 샌프란시스코의 지구 우승에 공헌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이닝, 탈삼진에서 모두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게다가 올-MLB팀 세컨드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달 매체는 베리오스, 가우스먼 다음으로 류현진을 나열하며 이미 3선발로 분류한 바 있다. 'MLB.com'도 "가우스먼은 연장 계약을 맺은 베리오스와 함께 정상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게 되었다. 여기에 류현진과 젊은 우완 투수 알렉 마노아까지 더하며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라며 류현진을 원투펀치 라인업에서 배제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는 현실적으로 류현진을 3선발로 바라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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