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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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포기버블' 감독 "산드라 블록과 협업? 누가 마다할까" [종합]

기사입력 2021.11.30 16:50 / 기사수정 2021.11.30 17: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언포기버블' 노라 핑샤이트 감독이 산드라 블록과의 협업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오전 영화 '언포기버블'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산드라 블록과 노라 핑샤이트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언포기버블'(감독 노라 핑샤이트)은 긴 수감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돌아온 여인이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냉담한 사회에서 도망쳐 어린 시절 헤어져야만 했던 여동생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노라 핑샤이트 감독은 산드라 블록과의 작업에 대해서 "누가 산드라 블록과의 작업을 마다 하겠나. 이 말 밖에 못하겠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산드라 배우와 루스라는 조합 덕에 연출자로서 정말 편하게 작업했다"며 "그는 본인의 시선에서 어떤 캐릭터든 소화한다. 산드라 배우의 연기를 보는 것은 흥미롭다. 이를 닦거나 그냥 걷는 것도 사람을 매료시킨다. 영화 초반 말을 별로하지 않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런 것이 중요했다"고 전했다.

이어 "산드라 블록은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배우다. 그래서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사람들이 비난할 만한 일을 한 캐릭터를 산드라의 이미지를 활용하기도 했고, 반대로 그것과 싸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산드라 블록은 "저는 배우로서 큰 짐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은 전작에 비추어 배우를 바라보는 경향이 있고, 이런 익숙한 이미지에서 배우를 분리시키려 하지 않는다"며 "그런 평가를 원치 않았는데 노라 감독은 제가 루스를 통해 그리고자 하는 여정, 그리고 노라 감독 본인이 루스를 통해 그리고자 하는 여정에만 집중했다. 노라 감독과 작업하며 거의 생전 처음으로 연기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런 경험은 흔치 않다. 감독의 눈빛에서 그간 제가 해오던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걸 읽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언포기버블'은 12월 1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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