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넷맘' 정미애 "연습생 시절 속도위반, 무서워 母에 말 못해" (동치미)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트로트가수 정미애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엄마한테 가장 미안했던 순간'을 주제로 토크배틀을 진행했다. 

이날 정미애는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24살에 가수 연습생을 시작했다는 그는 새로 온 연습생이었던 남편과 사랑을 키우게 됐다고 밝혔다. 

정미애는 "외로운 상태로 연습생을 하다가 동갑내기 연습생이 들어오니까 의지도 되고 너무 외로웠는데 같이 막 노래라는 공감대가 있다 보니까 같이 연습하다가 눈이 맞은 것"이라며 "그렇게 1년을 연애하다가 첫째가.."라고 말했다. 속도위반을 한 것. 

그러면서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도 있는데 고마웠던 게 있다"며 "얘기를 못했다. 너무 무서웠다. 얘기 못하고 어느 정도 배가 불러올 때,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을 때 말씀을 드렸는데 엄마가 생각한 것과 전혀 반대의 행동을 하더라. '왜 빨리 얘기를 안 했냐. 엄마도 여잔데'라고 하더라"고 말하다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이 얘기를 방송에서 처음 하는 것"이라며 "혼날 줄 알았다. 저한테 위로를 하면서 다가오더라. '이래서 엄마구나'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미애는 슬하에 3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