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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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왜 퇴장 아니냐…류지현 감독 '펄쩍' [준PO1]

기사입력 2021.11.04 20:27 / 기사수정 2021.11.04 20:4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스리피트 라인이 비디오 판독에 해당하는지 물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으로 앞선 5회 초 무사 1루에서 번트를 댄 정수빈의 스리피트 라인 수비 방해와 관련해 심판진에게 문의를 했다. 이에 류지현 감독은 김 감독이 비디오 판독 판정 결과에 대해 항의한 게 아니냐고 따졌다.

정수빈은 LG 선발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의 2구 슬라이더에 번트를 댔다. 1루로 뛴 정수빈은 포수 유강남의 송구에 왼쪽 어깨를 맞았다. 그러면서 선행 주자였던 박세혁은 3루까지 달렸고, 무사 1, 3루가 되는 듯했지만 LG 벤치에서 스리피트 라인 수비 방해 여부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스리피트 라인 수비 방해로 번복돼 타자 주자 정수빈은 아웃으로 처리했고, 3루까지 간 박세혁은 1루로 복귀했다. 그런데 김 감독이 강석천 수석코치와 3루 더그아웃에서 나와 심판진에게 문의를 했고, 설명을 들은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는데 이에 류 감독은 김 감독이 비디오 판독 이후 판정 결과에 항의했다고 보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류 감독과 심판진이 대화를 주고받는 동안에는 양 팀 응원석에서도 고성이 오갔다. 실제로 김 감독이 판정 결과에 대해 항의한 건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이영재 주심은 "타자 주자 정수빈이 안쪽으로 뛰어서 스리피트 수비 방해 아웃으로 선언됐고 이에 따라 1루 주자가 복귀했다"며 "김태형 감독은 (판정에 대한 항의가 아닌) 스리피트 라인 판독이 비디오 판독에 해당하는지를 물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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