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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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출신' 켈리, 성공가도 이어간다…ARI 팀 옵션 실행 계획

기사입력 2021.11.04 14:54 / 기사수정 2021.11.04 14:5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33)가 차기 시즌에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는다.

마이크 하젠 애리조나 단장은 4일(이하 한국시간) '더 애리조나 리퍼블릭'과의 인터뷰에서 "우완 투수 켈리와의 팀 옵션 525만 달러(약 62억원)를 행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MLB.com'은 지난 3일 "애리조나는 켈리와의 팀 옵션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들은 틀림없이 실행할 것이다"라고 전망한 바 있다. 매체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켈리는 지난 2015년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하여 4년간 에이스로 군림했다. 통산 성적은 119경기 48승 32패 729⅔이닝 평균자책점 3.86. 특히 2018년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시즌이 끝난 뒤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첫해 켈리는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했다. 32경기에서 13승 14패 183⅓이닝 158탈삼진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발휘헀다. 이듬해 켈리는 단축 시즌에서 부상으로 인해 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3승 2패 평균자책점 2.59 성적으로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도 켈리는 분투를 펼쳤다. 27경기에 등판해 7승 11패 158이닝 130탈삼진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선발진 선봉에 서며 팀 내 최다 이닝과 최다 선발 등판을 책임졌다. 여기에 팀이 시즌 내내 저조한 경기력을 펼치며 지구 최하위(52승 110패)에 머물렀지만, 켈리는 꿋꿋이 제 몫을 해냈다. 켈리는 애리조나와 1년 더 동행하게 되며 4년 계약을 모두 이행하게 되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가도를 이어가게 되었다.

한편 하젠 단장은 외야수 콜 칼훈과의 옵션은 거절하고 우완 불펜 타일러 클리파드의 옵션 행사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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