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포함 46국...호날두 112골, 누구 상대로 어떻게 넣었나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A매치 112호 골을 달성하며 최다골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호날두는 10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알가르브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112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181번째 A매치 출장 기록을 세우며 기존 세르히오 라모스(180경기)의 기록을 넘어선 호날두는 유럽 선수 역사상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호날두는 전반 37분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의 112번째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이미 지난달 아일랜드를 상대로 A매치 110호, 111호 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알리 다에이(이란)의 109골을 넘어 A매치 최다골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2003년 8월 포르투갈 대표팀에 선발돼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181경기에 출전해 112골을 기록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따르면 호날두의 첫 A매치 득점은 2004년 6월 그리스와의 2004 유로 조별리그 예선에서 터졌다.

득점 시간대도 다양했다. 호날두는 전반 45골, 후반 67골을 넣었고, 특히 후반 30분 이후 33골을 넣으며 경기 막판까지 무서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호날두는 온몸이 무기다. 호날두는 왼발(26골), 오른발(59골), 머리(27골)를 가리지 않고 득점했고, 직적 프리킥 10골, 페널티킥 14골, 오픈 플레이에서 88골을 기록했다.

북한을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호날두는 총 46개국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중 스웨덴,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각각 7골씩 득점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북한을 상대로 득점한 바 있다. 대한민국은 호날두를 상대로 득점을 내준 적이 없다. 

한편 호날두는 오는 13일 치러지는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룩셈부르크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포르투갈은 A조 1위를 기록 중에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