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강인, 마요르카에서 등번호 '19번' 확정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마요르카로 새롭게 둥지를 튼 이강인의 등번호가 공개됐다. 19번이다. 

스페인 라리가에 소속된 RCD 마요르카는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이강인이 마요르카의 선수가 됐다. 2025년 6월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라며 소식을 알렸다. 

2011년 발렌시아 유스에서 스페인 생활을 시작한 이강인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이강인이 프로 데뷔 이후 기용 받지 못하면서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강인은 그라나다, 울버햄튼, 브라가 등 스페인, 잉글랜드 등의 팀들에게 제의를 받았지만 끝내 마요르카행을 결정했다. 마요르카는 2010년대 승격과 강등을 반복하며 라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팀으로 유명하다.

마요르카는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 라리가로 승격했다. 마요르카는 한때 기성용이 잠시 임대로 뛴 바 있으며 현재 일본 국가대표팀 쿠보가 소속된 구단이다. 



이강인의 이적 소식과 함께 팬들의 관심사는 이강인의 등번호였다. 스페인 라리가는 공식 홈페이지에 이강인의 등번호를 처음 공개했다. 이강인은 등번호 19번을 배정받았다. 

이강인이 등번호 19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은 프로 무대 데뷔 이후 처음이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16번과 20번을 사용했고, 대표팀에서 10번, 20번 등을 사용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에게 거는 기대감이 상당하다. 입단 영상도 리오넬 메시가 PSG로 이적한 뒤 올라온 오피셜 영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제작했다. 드론을 통해 경기장 외부와 내부를 공개한 뒤 이강인이 등장하는 영상이다. 

이강인은 9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벤투의 부름을 받지 못하면서 현재 새로운 팀의 적응에 매진 중이다. 마요르카는 오는 12일 2021/22 시즌 라리가 4라운드 빌바오 원정길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마요르카 공식 홈페이지, 라리가 공식 홈페이지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