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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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홈런왕 장담 못한다…'5G 연속 대포' 페레즈, 3개차 맹추격

기사입력 2021.08.30 11:3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홈런왕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살바도르 페레즈(31·캔자스시티 로열스)가 5경기 연속 홈런포를 폭발하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페레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3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중견수 플라이와 3회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페레즈는 6회 아치를 그렸다. 1사에서 페레즈는 선발 마르코 곤살레스의 초구 89마일(143.2km/h) 싱커를 통타해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이는 페레즈의 시즌 38호 홈런. 이 홈런으로 5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페레즈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선두 오타니(41개·LA 에인절스)와의 격차를 3개로 줄였다. 최근 기세만 놓고 보면 추월도 충분히 가능한 추세다. 오타니가 8월 홈런 4개로 주춤한 사이 페레즈는 무려 12개를 쏘아 올리며 맹추격에 나섰다. 이제 오타니가 경계해야 하는 경쟁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36개·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닌 페레즈다. 

한편 페레즈는 홈런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날 홈런을 추가한 페레즈는 1985년 칼튼 피스크를 넘어서며 단일 시즌 아메리칸리그 포수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다음 목표는 40홈런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40홈런 이상을 기록한 포수는 단 5명뿐이다. 페레즈가 자신의 족적을 역사에 남길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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