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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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승 보인다!' 김기중, 5이닝 4K 무실점 씩씩투

기사입력 2021.08.25 20:44 / 기사수정 2021.08.25 20:4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김기중(19·한화 이글스)이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바라보고 있다.

김기중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 요건을 충족했다.

1회 김기중은 야수 도움을 받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첫 타자 김혜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예진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후 2사 1루에서 박동원에게 유격수 방면 깊숙한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송구를 받은 1루수 에르난 페레즈가 세이프 판정을 인지하고 곧바로 3루에 공을 던져 쇄도하던 주자 예진원을 잡아냈다. 호수비로 김기중의 어깨를 편하게 했다.

김기중은 여유 있게 2회를 매조지었다. 선두타자 윌 크레익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박병호를 사구로 내보냈다. 초구에 던진 커브가 박병호의 발로 향했다. 하지만 김기중은 이지영을 병살타로 봉쇄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3회도 안정감이 돋보였다. 김기중은 변상권과 김휘집에 연달아 땅볼을 유도하며 하위 타선을 봉쇄했다. 비록 다음 타자 김혜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예진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다음 이닝은 공 10개면 충분했다. 김기중은 송성문에 2루 땅볼을 유도했고 박동원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체인지업이 절묘하게 스트라이크 존을 파고 들었다. 이후 크레익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첫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첫 승으로 가는 길목이었던 5회 위기가 찾아왔다. 김기중은 제구가 흔들리며 박병호와 김재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후 변상권을 삼진, 김휘집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김혜성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2사 만루. 김기중은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구사하며 예진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투구수 87개를 기록한 김기중은 5회를 끝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팀이 6회말 6-0으로 리드하며 선발 7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노리게 되었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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