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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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수업' 차태현X진영X정수정, '코믹' 더한 셜록홈즈 한국판 [종합]

기사입력 2021.08.09 16:50 / 기사수정 2021.08.09 15:3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드라마 '경찰수업'이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9일 온라인을 통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관모 감독과 배우 차태현, 진영, 정수정이 참석했다.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유관모 감독은 "온 가족이 모여서 볼 수 있는 여름방학 드라마다. 인디아나존스, 해리포터, 셜록홈즈의 KBS 드라마 버전이 아닐까 생각한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차태현은 "인디아나존스는 CG가 많이 들어가는데 우리는 아니지 않나 싶다. 그렇지만 그 정도로 다이내믹하고 재밌다는 이야기"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유관모 감독은 "'경찰수업'으로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싶다"며 "인간적인 우정과 사랑, 부모님과의 관계 등을 보면서 시청자분들이 스트레스도 풀고 재미와 감동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차태현이 잔뼈 굵은 악바리 베테랑 형사이자 경찰대학교 교수 유동만 역을, 진영이 뜻밖의 계기로 경찰의 꿈을 꾸게 된 무색무취 천재 해커 강선호 역을, 정수정이 가식도 비밀도 뒤끝도 없는 경찰대 신입생 오강희 역을 맡았다. 

캐스팅에 대해 유관모 감독은 "제가 했다기보다는 세 배우분들이 저를 선택해 주셨다. 경찰에 포인트를 뒀다기 보다 코믹이 베이스인 드라마라 진지함과 코믹을 넘나들 수 있는 연기력을 가진 분들이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분들은 다 가능하고 실제로도 각각의 캐릭터 같다. 이들이 아니었으면 누가 했을까 싶을 정도로 캐릭터 자체다. 연기력을 믿고 함께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전작에서 형사 역할을 했었던 차태현은 "한 번 해봐서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건 없었다. 단 전작이 흔히 보는 형사라면 이번에는 형사이면서 교수가 돼야 했다. 교수님은 안 해본 역할이라 기대도 많이 하고 고민을 했다. 대사들이 어려운 용어가 있었는데 잘 소화하면 자연스럽게 보여질 것 같아 대본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또한 "물불 안 가리는 성격이다. 하이라이트에도 나왔지만 본의 아니게 욕도 하고 거칠다. 그렇지만 사이다 같은 시원한 맛이 있다. 보시는 분들도 재밌지 않을까 싶다. 제가 하는 욕이 욕인데 욕같이 안 들린다"며 말했다. 

성장형 캐릭터 강선호 역의 진영은 "처음에는 꿈이 없는 무채색인데 점점 꿈을 키워가는 모습들이 보여진다.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해 상당히 어려웠다. 고민을 많이 하다가 강선호라는 사람의 상황, 처해진 환경 등을 이해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오강희 역의 정수정은 "강희는 유도를 잘하는 친구라서 사전에 액션스쿨을 열심히 다니면서 유도의 기본자세를 배웠다. 캐릭터적으로는 솔직하고 정의로운 친구라서 정의롭게 말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목표시청률은 10%다. 진영은 "두 자릿 수만 되도 꿈의 숫자 아닌가 싶다. 10%가 되면 저희가 제복을 입고 에프엑스의 '핫썸머'를 추겠다"고 말했다. 당황한 차태현에 정수정은 "제가 알려드리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차태현은 "일단 동영상부터 봐야겠다"며 "10%가 되다면 그거 못하겠나. 어차피 나만 열심히 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정이는 (춤을) 알고 있고 진영이는 금방 따라할 것 같다. 그렇다면 감독님도 같이 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경찰수업'은 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경찰수업'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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