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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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2' 박주미 "사피영, 실존할 수 없는 캐릭터…주부 위대함 느껴" (인터뷰)

기사입력 2021.08.05 11:1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2' 박주미가 자신이 맡은 캐릭터와 시즌3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5일 오전 TV조선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결사곡2) 박주미와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처음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박주미는 "(임성한) 작가님이 저를 캐스팅했다고 들었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작가님이 생각하신 사피영과 이미지가 가장 적합해서 기회를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님이 워낙 대본을 디테일하게 써주셔서 그 지문과 대사를 그대로 따라갔다"며 "일부 장면에서는 애드리브를 하긴 했는데, 상황에 맞는 경우에는 허용해주셨다. 저도 그렇고 이태곤씨도 애드리브를 했는데, 그 공간 안에서만 어긋나지 않으면 어느 정도 허용해주셨다"고 밝혔다.

극중 사피영과의 싱크로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사피영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라고 말을 많이 했었다. 가부장적 제도 안에서 가장 완벽한 아내상"이라고 웃었다. 이어 "저도 제 일을 하는 동안 집안살림은 다 내려놔서 엉망진창이었다. 같이 병행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라며 "이번에도 주부가 위대하다는 걸 느꼈다. 그 영역은 방대한데 보상은 못 받고 티도 잘 안 난다. 저도 제가 부족한 걸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시즌 3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스포일러여서 말할 수 없다"며 웃었다.

'결사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 부혜령(이가령 분), 사피영(박주미), 이시은(전수경)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지난 3월 종영한 시즌1에 이어 높은 인기 속 시즌2가 방송 중이다.

사진=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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