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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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 투혼' 마샬, 부진 탈출 할까

기사입력 2021.08.03 18:07 / 기사수정 2021.08.03 18:07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부진의 늪에 빠진 마샬이 삭발까지 하며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3일(한국 시간) "마샬과 루크 쇼가 훈련에 복귀했다"라며 마샬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마샬은 머리를 짧게 자르고 브루노 페르난데스 옆에 서 있는 모습이다. 

마샬은 지난 시즌 부진에서 좀처럼 탈출하지 못했다. 모든 대회에서 총 36경기에 출전해 7골 9도움에 그쳤다. 그전 시즌인 2019/20시즌 리그에서만 17골 7도움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 시즌 마샬은 주로 최전방 공격수와 좌측 윙어로 출전했다. 하지만 적은 활동량과 성실하지 못한 태도로 주전 자리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합류한 에딘손 카바니에게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내주게 되었고 좌측 윙어 자리는 래시포드와 포그바에게 밀렸다. 

이번 시즌도 마샬이 스스로 실력을 입증하지 않는다면 주전 경쟁은 어느 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는 지난달 제이든 산초를 영입하며 윙어 자원을 추가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맨유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마샬의 역할은 중요하다. 우선 맨유의 간판 공격수인 래쉬포드가 어깨 수술로 시즌 초 결장할 것이 예상된다. 또한 에딘손 카바니가 34세로 시즌 내내 선발 출전하기는 무리다.  

결국 마샬은 팀에 남아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 2020에 참가하지 않은 마샬은 휴가에 복귀하여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브루노 페르난데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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