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DE] 효도르의 미니홈피가 없어진 이유?

[엑스포츠뉴스=남기엽 기자] 인기리에 운영되던 현 PRIDE헤비급 챔피언 에밀리아넨코 효도르(32.러시아)의 미니홈피가 중단된 이유가 밝혀졌다.

싸이칸 엔터테인먼트의 임송규 마케팅 과장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효도르의 홈피를 중단한 이유는 선수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어차피 회사가 일방적으로 관리할 뿐, 효도르 선수는 사실상 관련이 없다."면서 "이런 운영은 의미가 없다. 좀 더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국내에서는 유명 격투기 선수들의 근황이나 모습을 보기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효도르에 관한 국내 마케팅 전권을 행사하는 싸이칸 측이 마련한 효도르 미니홈피는 많은 격투기 매니아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얼마 전 별다른 말없이 미니홈피 서비스가 종료되 많은 팬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임송규 과장은 "사실 효도르 선수는 한글을 모르기 때문에 팬들과 소통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그 외에 소통할 수 있는 여러 장치를 만들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금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며 미니홈피 서비스가 어디까지나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임을 강조했다.

얼마 전 인기 프로그램 무한도전에도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던 현 챔피언 효도르. 그가 새롭게 재단장한 홈피를 통해 팬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날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