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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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처음'...6만 7천 '만원' 관중 들어찬 부다페스트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16 13:57 / 기사수정 2021.06.16 13:57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푸스카스 아레나가 관중으로 가득 찼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헝가리는 16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F조 첫 번째 경기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수비적으로 나서며 포르투갈의 공세를 잘 막아냈으나 후반 38분 하페엘 게헤이루에게 실점한 이후 호날두에게 연달아 두 골을 내주며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눈을 끈 것은 관중으로 가득 찬 경기장이었다. 이날 경기장에선 총 6만 7215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헝가리의 주장 아담 살라이가 자국 팬들을 향해 더 큰 응원을 요구하는 멋진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늦게 개막한 이번 유로 대회에서 경기장이 꽉 들어찬 건 이 경기가 처음이다.

지난 2020년 초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뒤 유럽 축구계는 한동안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렀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현재, 일부의 관중만을 받아 서로 거리를 두고 자리에 앉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공동 개최하는 10개국 중 헝가리만 관중 제한을 두지 않고 있어 팬들이 오랜만에 코로나19 이전의 축구 열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독일 키커에 따르면 6만 7000여 명의 관중은 모두 백신을 접종한 상태였으며, 발열 체크, 증상 확인 등 엄격한 절차를 통해 입장한 안전한 상태였다. 그러면서도 키커는 "우리가 알던 축구장의 분위기는 돌아왔다. 하지만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확인할 수 있다. 완전한 성공, 혹은 완전한 실패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하며 안심할 수만은 없다고 전했다.

키커는 "우리는 우선 입증된 백신들을 신뢰하고 접종받아야 한다. 코로나19 이전으로 완벽히 돌아가기 위해 모두가 협조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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