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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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쳐 김원효X이상훈 "'철파엠' 투자자 심진화♥가 잡아준 방송" [종합]

기사입력 2021.06.10 09:00 / 기사수정 2021.06.10 09:2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개그맨 김원효, 이상훈이 새 개가수 듀오 '다비쳐'로 돌아와 큰 웃음을 선사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프로젝트 그룹 다비쳐로 데뷔한 개그맨 김원효, 이상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원효와 이상훈은 각각 "다비쳐의 강민경찰정장, 이해리암니슨입니다"라며 자신들을 소개했다. 앨범 재킷까지 똑같은 모습에 이상훈은 "선배님들을 오마주했다"고 설명했다. 김원효는 "저희 연락을 피하시더라. 매니저 통해서 말씀드렸더니 '응원한다. 그러나 마주치지 말자'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상훈은 "그래서 피하기 위해 다비치 스케줄을 모두 파악 중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비쳐 결성 비하인드도 전했다. 김원효는 "작사 정형돈, 프로듀싱 데프콘이 만든 노래다. 작년에 받은 마흔파이브 곡이었는데 너무 좋지만 못하겠다고 해서 제가 미리 선결제 해놓고 묵혀뒀다가 상훈 씨한테 함께하자고 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라디오에 맞춤 의상과 라이브용 헤드폰까지 끼고 나와 이목을 끌었다. 김원효 "사실 의상을 여섯 벌 준비했는데 스케줄이 지금 세 번뿐이라 라디오에서라도 입기로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회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존하는 아이돌 중 사비가 가장 많이 들었다"는 고충을 전했다. 

김원효는 "지금도 헤드셋을 왜 끼고 왔는 줄 아나. 저희가 BTS 마이크랑 똑같은 걸 샀다"고 했고, 이상훈은 "그런데 아직 라이브 할 기회가 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상훈은 송승헌과 슈퍼주니어 최시원을 닮았다는 칭찬을 들었다. 이에 이상훈은 "그 말 때문에 공격을 많이 받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마스크 쓰면 눈썹이 비슷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개콘'에서도 오류동 최시원으로 활동했다. 그런데 돌하르방을 제일 많이 닮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가수의 계보도 되짚어봤다. 다비쳐는 원조 개가수 그룹 틴틴파이브에 대해 "단합력, 가창력을 본받고 싶다. 개가수 중에 제일 노래를 잘하시지 않나"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허경환 이상훈의 억G조G에는 "이분들은 과한 설정 하지 말자는 교훈을 주셨다. 너무 과한 캐릭터를 자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상훈은 억G조G의 안부에 "역주행의 기적을 바라면서 미래에서 늙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비쳐는 "저희는 하지 말라고 할 때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활동 계획을 묻길래 내년 여름까지 한다고 했다. 옷도 지금 옷을 반팔로 자르면 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김원효는 다비쳐의 투자자에 대해 "제가 따로 소속사를 만들었다. 그래서 (아내인) 심진화 씨를 영입을 했다. 진화 씨가 홈쇼핑을 열심히 번 돈을 여기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훈은 "제가 처음에는 반반 투자한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서 탈퇴한다고 했다. 본인(김원효)이 조금 더 낸다고 해서 연명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영철은 오늘 철파엠 방송도 심진화가 잡았다는 비하인드를 전했고, 김원효는 "투자자가 (비용이) 회수가 안 될까 봐 적극적으로 내보내고 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11일 발매되는 데뷔곡 '핫 쿨 섹시'도 '철파엠'을 통해 최초 공개했다. 김원효는 "저희 춤춰도 되나요? (음악방송에서) 예능인들을 꺼려 한다고 해서 이게 막방일 수도 있다"며 현란한 무대를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철파엠' 유튜브 캡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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