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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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아' 류민석, 담원기아? "되게 잘하는 팀이지만 우리도 기량 많이 올라와서 이길 수 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6.10 14:47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롤드컵 진출이 목표다!"

지난 9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서머' 개막전 2경기 T1 대 한화생명의 매치가 펼쳐졌다.

이날 T1은 한화생명을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며 개막전 첫 승리를 가져갔다. T1의 완벽한 경기력이 돋보였다. 최근 대세픽인 그웬과 녹턴을 고르면서 트렌디한 밴픽을 자랑했다.

전 라인이 모두 톡톡히 제 역할을 해냈지만 류민석은 '테디' 박진성과 함께 봇 듀오의 힘을 뿜어냈다. 류민석은 레오나와 탐켄치를 픽, 탱과 이니시를 담당했다.

류민석은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쵸비 선수 챔프폭이 넓어서 준비를 많이했다. 잘 풀려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1세트 끊긴 장면에 대해 "상체에서 이득을 봐서 룰루랄라 지나가다가 끊겼다. 그래도 죽었어도 다음 플레이할 걸 잘 이야기했다"고 털어놨다.

류민석은 2021 LCK 서머 목표에 대해 "롤드컵 진출이다"며 "개인적으로도 팀 커리어가 목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케리아' 류민석의 인터뷰 전문이다

> 한화생명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는데 먼저 승리 소감은?

한화생명이 잘하는 팀이고 쵸비 선수의 챔피언 폭이 넓어서 준비를 많이 했다. 어려울 것 같았는데 잘 풀려서 기분이 좋다.

> 달라진 경기력이 눈에 띈다. 스프링과 비교했을 때 팀 적으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팀 적으로 끈끈해졌다. 감독, 코치님이 많이 지원해주고 있다. 스프링 끝나고 휴가 복귀 이후 쉬지 않고 되게 빡빡하게 열심히 준비했다. 그 결과로 경기력이 오른 것 같다.

> 트렌디한 1세트 밴픽이 돋보였다. 픽 배경을 설명해달라

제가 봇 밴픽에 대해 집중하느라 상체 밴픽은 잘 생각나지 않았다. 이즈 같은 경우에는 '이즈 해야겠다'해서 픽했다. 테디 선수가 이즈를 잘하기도 하고 시간만 지나면 결국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고 생각했다.

> 1세트 아쉽게 시야장악하다 끊겼는데 이때 상황 설명해준다면?

그때 상체에서 이득봐서 웃으면서 나왔는데 끊겼다. 게임쪽으로 생각하면 위험한 위치라 조심했어야 했다. 그런데 상체 이득으로 룰루랄라 나왔는데 죽었다.(웃음) 그래도 죽었어도 다음 플레이할 걸 잘 이야기했다. 

> 2세트 세나-탐켄치를 골랐다. 세나 탐켄치 조합에 대해 좋다고 여기는지

상대가 가져가도 자신있고 우리가 픽해도 자신했다. 아직 쓸만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 요새 종종 나오는 브라움 픽에 대해선?

제가 브라움 경기 나온 걸 봤는데 볼 때마다 다 졌다. 승률이 말해주는 것 같다. 아직 쓸 픽은 아닌 것 같다.

> 오랜만에 데프트를 만났는데 반가웠는지

경기 전, 야스오 1대 1도 했다. 되게 반가웠다. 1대 1 하면서 제가 화장실 같이 가달라고 했는데 절대 안 가준다 해서 아쉬웠다.

> 오랜만에 롤파크에서 팬들 응원 아래 게임을 했는데 느낌은 어땠나

롤파크에서 경기를 하니까 이겼을 때 더 기쁘고 만약 졌을 땐 더 아쉬울 것 같다. 지금은 팬들 함성이 없어서 아쉽지만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 개막전 팀 내 MVP를 주고 싶은 선수는?

다섯명 다 주고 싶다. 그래도 한 명 주자면 커즈 선수에게 주겠다. 게임적으로 잘 풀었고 실수도 없었다.

> 서머 시즌이 드디어 시작됐다. 팀 목표는 무엇인가?

목표는 롤드컵 진출이다. 롤드컵 가고 싶다.

> 올해 롤드컵 시드권이 4장이 됐다. 이에 대해선?

4장이 됐는데 롤드컵 갈 확률이 올라가서 좋은 것 같다. 

>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저는 일단 팀 커리어가 먼저다. 커리어 쌓는게 목표다.

> 다음 경기에서 담원 기아와 만났다. 꼭 이기고 싶을 텐데 각오는?

담원 기아가 되게 잘하는 팀이지만 우리도 연습을 많이 했고 기량도 많이 올라온 상태다. 잘 준비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이제 롤파크에도 팬들이 들어오게 됐다. 제가 롤파크에서 관중이 있는 상태에서 처음 경기를 치른다. 불안하거나 걱정되는 팬분들이 많은데 저는 잘할 것 같다. 우리 팀을 믿고 응원해달라. 우리도 열심히 끝까지 하겠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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