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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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상태 무거워" 두산, 최원준 등판 일정 조정

기사입력 2021.05.12 16:36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일부 조정한다. 조제영이 임시 선발 임무를 맡는다.

두산은 지난 11일 잠실 키움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워커 로켓은 6이닝 동안 6사사구를 기록했으나 실점을 최소화,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로켓은 6회까지 개인 최다인 121구를 던졌다. 김태형 감독은 "투구수가 많아져 아쉬움이 있지만 잘 막아줬다"고 평가했다.

12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투수라면 당연히 퀄리티스타트를 하고 싶고, 벤치고 선발이 오래 던졌으면 하지만 점수는 안 줬어도 사실 투구수가 공 개수가 많았다.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다 맞는 게 아닌데 그런 부분에 대한 확신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로켓은 일요일에 안 던지게 하려고 일부러 투구수를 많이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화요일에 등판한 로켓은 다음 등판은 순서상 16일 SSG전이다. 그러나 두산은 로켓의 등판을 미루기로 했다. 최원준의 몸상태를 고려한 결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최원준의 팔 상태가 무거운 것 같아서 며칠 뒤로 빼려고 한다. 일요일에 들어가고, 비가 온다면 그 뒤가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로켓의 등판도 자연스럽게 밀린다.

최원준이 뒤로 빠지고 로테이션을 조정하면서 생긴 공백은 조제영이 임시 선발로 나서 메우게 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투수코치와 박종기와 조제영을 두고 얘기하다 조제영으로 가기로 했다. 상황에 따라 박종기가 뒤에 붙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두산은 12일 안재석(유격수)~김인태(우익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오재원(2루수)~강승호(3루수)~장승현(포수)~안권수(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허경민과 김재호는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고,박건우는 허리가 좋지 않아 빠졌다. 허경민은 대타로 대기할 수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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