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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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정수빈, 연습 시작했다"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1.05.01 15:02 / 기사수정 2021.05.01 15:4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정수빈이 1군 선수단 합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김태형 감독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정수빈은 지금 연습하기 시작했다"며 "퓨처스 팀에서 몇 경기 소화하게 하고 나서 합류시킬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정수빈은 지난 4월 16일 잠실 LG와 경기에 나섰다가 경기 도중 등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고 교체됐다. 그런데 17일 정밀 검사 결과 우측 내복사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 당시 두산 관계자는 "일주일 동안 물리 치료를 받고 열흘 뒤 재검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정수빈만 아니라 박세혁(안와 골절)이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고, 당시 부상당했을 때만 해도 오재원(흉부타박상), 박건우(햄스트링) 등 주축 전력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 곤욕을 치렀던 바 있다.

두산은 정수빈이 이탈해 있는 동안 조수행, 김인태 등이 빈자리를 메워 왔다. 조수행은 17일부터 12경기(선발 5경기) 동안 타율 0.208(24타수 5안타), 2도루를 기록했고, 김인태는 같은 기간 12경기(선발 7경기) 동안 타율 0.344(32타수 11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조수행, 김인태만 아니라 안권수를 경기 후반 대주자, 대수비로 기용하며 비어 있는 외야를 메우는 데 집중했는데, 빈자리를 크게 느끼지 못 할 만큼 세 명의 활약이 뛰어났다. 정수빈의 합류는 두산으로서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정수빈은 작년 12월 16일 두산과 계약 기간 6년에 최대 56억 원(계약금 16억 원, 연봉 총액 36억 원, 인센티브 4억 원) 규모로 FA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에는 11경기 타율 0.160(25타수 4안타), 1타점 1도루로 시즌 극초반 타격 페이스는 다소 내려가 있지만, 김 감독의 타선 구상에 작전 수행과 기동력 등 타순간 연결을 원활하게 해 주는 중책을 맡고 있었다.

한편, 김 감독은 1일 잠실 SSG와 경기에 허경민(3루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박계범(2루수)-안재석(유격수)-장승현(포수) 순서로 내 보낸다.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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