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홈런+김진욱 무실점' 롯데, 키움 6-1 꺾고 시범경기 첫 승 [사직:스코어]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앞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8경기 7승 1패를 달리다가 시범경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 선발 명단
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중견수)-한동희(3루수)-김민수(1루수)-김준태(포수)-딕슨 마차도(유격수)

키움 선발 명단
이용규(좌)-프레이타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서건창(2루수)-김웅빈(3루수)-김혜성(유격수)-박동원(포수)-박준태(우익수)

선발 투수 김진욱은 2⅔이닝 동안 투구 수 44구를 던졌고 무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롯데 마운드는 김유영(⅓이닝 무실점)-서준원(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오현택(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김대우(1이닝 1피안타 무실점)-최준용(1이닝 2탈삼진 무실점)-김원중(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이 이어 던졌다.

타자는 안치홍(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딕슨 마차도(1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이 활약했고, 손아섭(2타수 1안타 1타점)이 지원 사격했다. 배성근과 최민재는 교체 출전해 1타점씩 보탰다.

롯데는 1회 말 안치홍이 좌월 솔로 홈런을 쳐 앞서 나갔다. 안치홍은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이 던지는 151.7km/h 직구가 높게 오자 방망이를 힘껏 돌렸다. 타구는 110m를 떠가 왼쪽 외야 관중석에 떨어졌다.

롯데는 3회 말 무사 1루에서 안치홍 타석 때 키움 유격수 실책이 나와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는데, 다음 타자 손아섭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기회를 살렸다.

롯데는 5회 말 점수 차를 더 벌리고 나섰다. 마차도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우진이 던지는 150.9km/h 초구 직구를 받아 쳐 비거리 120m 좌중월 홈런을 만들었다.

롯데는 6회 말부터 쐐기를 박았다. 키움 구원 투수 장재영을 공략했다. 롯데는 선두 타자 신용수가 2루타를 쳐 만든 1사 2루에서 최민재 타석 때 폭투에 이어 투수 땅볼 실책에 1득점했고, 다음 타자 한동희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장재영이 볼넷 3개를 내 주고 1사 만루에서는 배성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수환이 롯데 구원 투수 김원중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쳐 영봉패를 면했다.

키움은 선발 투수 안우진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했는데, 그 뒤 장재영이 구원 등판해 제구 난조와 실책에 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1자책)했다. 타자는 팀 6안타 2볼넷 1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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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