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 원거리 딜러 '프린스' 이채환 영입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리브 샌드박스가 원거리 딜러 '프린스' 이채환을 영입했다.

리브는 8일 공식 SNS를 통해 "돌아온 왕자, 'Prince' 이채환 선수가 팀에 합류했다"며 이채환의 영입 소식을 밝혔다.

이채환은 bbq 올리버스, 담원 게이밍 등을 거쳐 지난해 챌린저스 코리아 어썸 스피어에서 활동했다. 지난시즌 '챌린저스 최고의 원거리 딜러'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번 시즌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매물 중 하나였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였고 이채환은 LPL 소속 펀플러스 피닉스에 입단했다. 기존 원거리 딜러인 'Lwx' 린 웨이샹과의 경쟁이 예상됐지만 이채환은 '롤드컵' 무대를 위해 FPX입단을 선택했다.

그러나 중국 생활은 쉽지 않았다. 현지 팬들은 '도인비' 김태상, '너구리' 장하권에 이어 한국인 선수를 세 명이나 쓰는 것에 대해 강한 반대를 드러냈고 지난해 부진했던 'Lwx'까지 제 기량을 찾으며 출전 기회를 얻기 쉽지 않았다.

결국 이채환은 두 달만에 국내 복귀를 선택했고 리브 샌드박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쳐가게 됐다.

이채환이 입단한 리브 샌드박스는 현재 LCK 9위에 쳐져있다. 올시즌 '루트' 문검수와 '레오' 한겨레가 원거리 딜러 포지션에 나섰지만 두 선수 모두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다만 '서밋', '크로코', '페이트'로 이어지는 상체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에포트'와 함께 강력한 바텀 라인을 구성한다면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이채환은 LCK 스프링 2라운드 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리브 샌드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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