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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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유진, 남자일까? 염색체 XY-수상한 포스터 '의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12.30 08:21 / 기사수정 2020.12.30 08:2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펜트하우스' 속 유진이 연기하는 등장인물 '오윤희'가 남자라는 설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 19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이 민설아(조수민) 살인사건의 진범이 오윤희(유진)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반전이 펼쳐졌다. 

이날 심수련은 오윤희를 찾아가 헤라클럽 사람들의 자백을 전했고, 진범에 대해 묻는 오윤희에게 “너잖아. 내 딸 죽인 사람. 우리 설아 왜 죽였어?”라고 말했다. 

앞서 오윤희의 태도를 수상히 여긴 심수련이 오윤희 집에서 민설아의 애플 목걸이를 발견한 후 오윤희의 뒤를 밟아 옷가지와 민설아의 애플 목걸이를 불태우는 모습을 목격했던 것. 

오윤희는 끝까지 살인을 발뺌했고, 심수련은 민설아의 손톱에서 나온 유력 용의자 DNA와 오윤희의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지를 증거로 내밀었다. 

방송이 끝난 후 온라인에서는 오윤희가 남자 혹은 트랜스젠더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잠시 스쳐 지나간 장면이지만 '오윤희가 진범'이라고 말하는 DNA 증거에는 오윤희의 성염색체가 XX(여자)가 아닌 'XY(남자)'로 표기 돼 있으며, 단체 포스터에는 의자에 앉은 여자들과 달리 남자들과 서 있는 오윤희 캐릭터 포즈가 수상하다는 것. 

또한 과거 장면 중 주단태(엄기준)와 이규진(봉태규)가 힘들게 했던 근력 머신을 손쉽게 해낸 장면도 의심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그리고 오윤희의 눈 밑에 난 점은 과거 김순옥 작가의 대표작 '아내의 유혹'에서 점을 찍고 신분을 속인 구은재=민소희(장서희) 캐릭터를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도 있다. 

무엇보다 과거 한국의 트랜스젠더 1호 연예인이 영화 '이태원 밤 하늘엔 미국 달이 뜨는가'에 출연한 배우 '오윤희'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오윤희의 남자 가능성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SBS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다룬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1'은 21부까지 방영되며, 시즌2와 시즌3는 각 12부작으로 오는 2월 방영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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