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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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감독 "안우재, 얼마나 성장할지 나도 궁금해"

기사입력 2020.12.20 17:04


[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졌지만 잘 싸웠던'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이 맹활약을 펼친 안우재에게 박수를 보냈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5, 21-25, 23-25, 25-,20 10-15)로 석패했다. 삼성화재는 3승13패(승점 16)가 됐고,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고희진 감독은 "졌으니까 만족은 못 하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상대 리시브가 정말 좋았다. 그 정도 되면 무너져야 하는데 거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당황하지 않았나 한다. 마지막에는 역시 외국인선수의 좋은 서브와 능력이 나왔고, 그 부분이 좀 아쉬웠지 다른 부분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베스트로 하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봤다.

바르텍을 교체하며 당분간 국내선수로만 경기를 운영해야 하는 상황, 황경민과 김동영이 19득점, 안우재와 신장호가 각각 17득점, 16득점을 올리면서 두 자릿 수 득점만 4명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기에 이날 패배는 더욱 아쉬웠다. 특히 안우재는 블로킹 6개를 포함, 공격성공률 70%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고희진 감독은 "11월에 들어와서 팀에 합류한지 얼마 안 됐는데, 지난 대한항공전부터 잘해주고 있다. 늘 말씀드리지만 시즌이 끝났을 때 어느 정도 됐을까 나도 궁금하다"고 기대하며 "다음 시즌에는 또 다른 모습, 이것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갖출 수 있게끔 나도 준비할 것이다.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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