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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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비엘사 감독의 특이한 행보...경기 이틀 전 선발 명단 공개

기사입력 2020.12.11 17:08 / 기사수정 2020.12.11 17:0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리즈 유나이티드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리그 경기를 앞두고 특이한 행보를 보였다. 

비엘사 감독은 10일(한국시각) 12일에 열리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여기서 비엘사 감독은 '웨스트햄이 (리즈의) 선발 명단을 추측하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흔쾌히 경기에 나설 선발 명단을 기자회견 중에 공개했다. 

보통 경기 선발 전체 명단은 경기를 1시간 앞두고 발표하게 된다. 하지만 비엘사 감독은 무려 이틀 전에 선발명단을 먼저 꺼내들었다. 

보통 프로야구가 플레이오프의 경우 하루 전에 미리 선발 투수를 공개하는 경우는 있지만 전 포지션에 걸쳐서 미리 공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비엘사 감독은 일찌감치 자신의 패를 모두 꺼내 들어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에스 감독에게 심리전을 걸었다.

모예스 감독은 이에 대해 "스페인에서는 하루 일찍 (명단을) 발표하곤 했다. 이해 못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침착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비엘사 감독이 미리 꺼내든 선발 명단이 그대로 나온다는 보장을 하기 어렵다. 심리전을 건 리즈가 과연 예정대로 웨스트햄을 상대할 지 주목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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