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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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 퇴출·개발자 계정해지…에픽 게임즈vs애플, '앱 통행세' 갈등 계속

기사입력 2020.08.18 10:4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앱통행세'를 둘러싼 애플과 에픽 게임즈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를 퇴출한 데 이어 에픽게임즈의 개발자 계정 해지를 통보하자 에픽게임즈는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에픽게임즈는 18일 공식 SNS를 통해 "애플이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에서 퇴출시킨데 이어 28일 우리의 모든 개발자 계정을 종료하고 iOS와 맥 개발툴에서도 우리를 차단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개발자 계정이 해지 된다는 것은 앱스토어에서 영업을 할 수 없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현재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외에도 '배틀 브레이커스'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언리얼 엔진'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보복의 시작은 에픽게임즈가 애플의 30% 앱 수수료에 반발하면서 시작 됐다. 에픽게임즈는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결제가 가능한 인앱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통해 결제하는 유저들에게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그러나 애플은 지난 13일 "에픽게임즈가 앱스토어의 결제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며 앱스토어 퇴출을 발표했고 추가적인 제제까지 들어갔다.

에픽게임즈 측은 "애플이 상관 없는 분야까지 공격하고 있다"고 토로하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앱 통행세'를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논란이 더욱 확대될 수도 있다는 예측마저 나오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에픽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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