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송은범 시간 필요해…김윤식 등록" [잠실:프리톡]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1군 엔트리 변동이 적잖게 생겼다.

류중일 감독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7차전을 앞두고 1군 등말소 현황을 공개하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6일 송은범, 정찬헌을 말소하는 내용 포함이다.

LG는 박재욱, 장준원을 말소하고 김윤식, 백승현, 이성우, 박지규를 등록했다. 투수 2명이 내려갔지만 올라오는 투수는 김윤식 하나다. 하지만 필요 시 언제든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조만간 고우석이 복귀를 앞두고 있어 가용 자원이 느는 것도 고려했다.

류 감독은 "송은범은 지금 감각이 조금 떨어져 있는 것 같다. 일단 열흘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오늘 김윤식을 올렸다"며 당분간 김윤식이 송은범 대신 불펜에서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성우 몸 상태는 괜찮다. 그래서 오늘 1군 엔트리 등록시켰다"고 덧붙였다. 이성우는 2일 잠실 KT전에서 강백호와 홈 충돌 뒤 고통을 호소했지만 빠르게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열흘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정찬헌, 이민호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등판 간격은 가능한 손대지 않겠다는 방침도 알렸다. 류 감독은 "현재로서 결과가 좋지 않나. 이민호는 프로 첫해이고 닷새 간격으로 돌면 힘들 수 있다. 정찬헌은 허리 쪽 문제가 있으니 무리시키다 부상당할 우려가 있다. 당분간 이렇게 가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편, 7일 잠실 두산전 선발 명단은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로베르토 라모스(지명타자)-김호은(1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백승현(3루수)-정주현(2루수) 순서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