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케이 이가와, 최악의 피칭

김동욱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동욱 기자] 뉴욕 양키스가 야심차게 영입한 일본인 투수 이가와 게이(28)가 시범경기에서 최악의 피칭을 보여줬다.

6일(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등판한 이가와는 1이닝동안 2안타 3볼넷을 허용하면서 2실점했다.

첫타자 이반 로드리게스(36)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린 이가와는 잇다른 볼넷허용으로 결국 밀어내기 실점을 기록했다.

이가와는 2회에 들어서면서 또다시 안타를 허용했고 결국 교체되었다. 다음 투수가 주자를 불러들여 이가와의 실점이 기록되었다.

하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공의 위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날 경기는 그동안 부진했던 양키스의 데릭 지터(33)와 알렉스 로드리게스(32)가 2안타씩을 기록했고 '고질라' 히데끼 마쓰이(33)는 홈런을 기록하며 양키스가 6-5로 승리를 거뒀다.

디트로이트의 선발 저스틴 벌렌더는 2이닝 동안 홈런 포함 3실점을 허용하며 부진했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는 타격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LA 다저스에 1-2로 패했다.

보스턴은 선발 조쉬 베켓(27)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했으나 5안타에 그치는 빈곤한 타격때문에 승리를 빼앗겼다.

이번 시즌에도 중심타선에서 활약하게될 데이빗 오티즈(32)와 매니 라미레즈(35)는 삼진을 2개씩 당하며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다저스의 2번타자 후안 피에르(30)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동안 호쾌한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 6일 그레이프푸르트 리그 경기 결과 -

플로리다 말린스 3-5 볼티모어 오리올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5-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LA 다저스 2-1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4-2 템파베이 데블레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8-9 신시내티 레즈
피츠버그 파이리츠 8-8 토론토 블루제이스
워싱턴 내셔널스 5-14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1 뉴욕 메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5-6 뉴욕 양키스

[사진@MLB.com]

김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