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티 보고 있나’…20억 아낀 샌드박스, 최종진출전 승리 통해 LCK 잔류

30일 ‘2020 우리은행 LCK Spring Split’ 승강전 최종진출전에서는 샌드박스게이밍과 서라벌게이밍의 3세트 경기가 펼쳐졌다.

첫 킬은 샌드박스가 가져갔다. 탑에서 벌어진 다대다 교전에서 승리하며 1킬을 기록한 것.

첫 드래곤 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샌드박스. 드래곤은 서라벌이 가져갔지만, 전투에서 일방적으로 3킬을 가져가며 격차를 순식간에 벌렸다.

10분경에 킬을 교환한 두 팀. 10분 기준 킬스코어는 샌드박스5 대 서라벌1이 됐다.

주도권을 쥔 샌드박스. 손에 넣은 전령을 서라벌의 바텀 1차 포탑에 풀어 포탑파괴까지 성공했다.

두 번째 드래곤 앞 한타는 서라벌의 승리. 드래곤도 획득하며 드래곤2스택을 쌓았다. 13분 기준 킬스코어는 샌드박스5 대 서라벌4.

일격을 맞았지만 여전히 유리한 샌드박스. 각 라인별 포탑을 압박 및 파괴하며 골드를 획득했다. 주도권을 바탕으로 두 번째 전령도 획득.

세 번째 드래곤 앞 한타의 승자는 샌드박스. 드래곤 획득, 일방적인 전투 승리, 전령을 이용한 서라벌 미드 1차 포탑 파괴 등 손에 넣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모두 손에 넣었다. 18분 기준 킬스코어 샌드박스8 대 서라벌4.

격차를 크게 벌린 샌드박스. 자신감 있게 바론 버스트를 시도했고, 성공했다. 바론을 주면 더 불리해지기에 서라벌 입장에서는 저지하고자 했으나 오히려 킬을 다수 내주며 더욱 불리해졌다.

안 그래도 유리한데 바론 버프까지 손에 넣은 샌드박스. 서라벌 본진 측 건물들을 다수 파괴하며 승기를 더욱 굳혔다. 26분 기준 킬스코어 샌드박스14 대 서라벌7.

다섯 번째 드래곤도 샌드박스의 차지. 격차가 극심해 서라벌은 저지 시도도 하지 못했다. 드래곤 획득률 샌드박스3 대 서라벌2.

유리함을 바탕으로 바론을 또 다시 무난하게 가져간 샌드박스. 또 다시 서라벌의 본진을 괴롭히며 승기를 더욱 굳혔다. 그리고 이러한 샌드박스의 진군을 막을 힘이 서라벌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세트스코어 3대0. 샌드박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서라벌 상대로 1세트도 내주지 않고 일방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에서는 2021년 LCK 프랜차이즈 도입 시 1부 리그 잔류 팀에 대한 가입비를 100억으로, 신규 가입자에게는 120억의 가입비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이스포츠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승강전이 소위 ‘20억 매치’라는 이야기도 나온 상태.

LCK에서 승강전으로 내려온 팀 중 그리핀은 생존에 실패했으나 샌드박스는 성공. 이에 당분간 샌드박스는 20억을 아낀 LCK팀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20 우리은행 LCK Spring Split’은 LCK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서 감상할 수 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LCK 유튜브 채널
보도자료·기사제보 tvX@xportsnews.com
▶tvX는 No.1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엑스포츠뉴스의 영상·뉴미디어 브랜드입니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