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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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시간' 넷플릭스行에 콘텐츠 판다, "일방적 계약 해지" 주장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0.03.23 13:45 / 기사수정 2020.03.23 13:4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극장 개봉 대신 넷플릭스 행을 택한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이 해외 세일즈를 담당한 콘텐츠 판다 측이 투자·배급사의 일방적 계약 해지를 주장했다.

23일 '사냥의 시간'의 넷플릭스행 소식이 전해졌다.

'사냥의 시간'의 배급과 투자를 담당했던 리틀빅픽처스 측은 "오랜 기다림 끝에 넷플릭스를 통해 '사냥의 시간'을 전 세계 190개 국에 동시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이 계속되고 세계적인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이면서 더 많은 관객분들에게 저희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기대 하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넷플릭스 공개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사냥의 시간'의 넷플릭스행 소식이 알려진 후 콘텐츠 판다 측은 "'사냥의 시간'의 해외 30여개국 세일즈와 계약을 완료한 상황인데, 일방적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며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이어 "국제적인 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대응 방안을 준비 중이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사냥의 시간'은 영화 '파수꾼'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윤성현 감독과 배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만남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지난 2018년 7월 크랭크업 후 오랜 후반 작업 끝 올해 2월 26일로 개봉일을 결정했고, 2월 열린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돼 전 세계 관객들을 먼저 만나기도 했다.

1월 31일 제작보고회까지 마치며 본격적인 개봉 준비에 나섰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국내 및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결국 개봉일 연기를 결정한 후 이날 넷플릭스 공개 소식을 알렸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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