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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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파엠' 성훈X김소은 밝힌 #첫인상 #나혼산 얼간이들 #절친 강하늘 [종합]

기사입력 2020.03.12 08:50 / 기사수정 2020.03.12 08: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성훈과 김소은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감독 김정권) 주연 배우 성훈 김소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성훈은 "로맨스에 판타지 양념을 쳤다"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날 성훈은 자신의 노래가 오프닝으로 나오자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진땀을 흘렸다. 김영철이 노래 소개를 부탁하자 "이 노래는 2007년 발매된 '펌핑 점핑'이다. 팬미팅에서 오프닝 곡으로 부른다. 저도 1년 반 만에 들어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의 첫인상을 다섯 글자로 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성훈은 김소은을 '깐깐한 선배'라고 했다. 그는 "연기자로서 저보다 경력이 오래 됐다. 현장에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봤다"고 설명했다. 김소은은 성훈이 '내추럴하다'며 "처음에 오빠를 만났을 때 대본 리딩을 하러 갔는데 수염이 덥수룩하고 옷을 편하게 입고 왔다. 진짜 내추럴하다. 그냥 왔구나 싶었다. 되게 꾸밈이 없다"고 떠올렸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성훈이 불러 화제가 된 이석훈의 '연애의 시작' 노래도 흘러나왔다. 성훈은 "이게 제 노래방 애창곡 중에 하나였는데 예능에서 부르고 나서 다시는 안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트 데이트 첫 데이트'로 시작하는 노래를 불러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성훈은 세얼간이 중에 연애를 가장 못할 것 같은 사람으로는 기안84를 꼽았다. 그는 "헨리는 워낙 달달하고 잘하는 친구고, 시언이 형은 지금 잘 만나고 있다. 기안이랑 제가 제일 문제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사랑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지금 사랑하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김소은은 대학교 동기들이 어마어마하다는 질문에 "박신혜, 고아라, 강하늘, 김범 씨가 대학교 동기"라고 답했다. 강하늘과 친하냐는 물음에는 "강하늘과는 작품도 같이 찍고 스무 살 때부터 알아서 지금도 친하다"고 말했다.

친구 이상은 될 수 없냐는 김영철의 떠보는 질문에는 "실친이다. 가족끼리 연인이 될 수 없다. 저희는 가족이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하늘이는 대학교 때 제가 기억하기로는 굉장히 선하고 친구들을 잘 챙겨줬다. 제가 낯가림이 심한 편이었는데 많이 챙겨주고 다가와 줬다. 그런데 내가 굳이 이런 이야기를 안 해도 미담이 많아서 하기 싫다. 내가 뭘 또 하냐. 징글징글하다"고 역정을 냈다. 또한 "하늘아 네가 이 라디오를 듣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까불지 마"라고 영상편지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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