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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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에도 냉정' 한선수 "집중력 흐트러지면 안 돼"

기사입력 2020.02.09 17:48


[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대한항공이 선두 우리카드의 11연승을 저지하고 1위 경쟁을 재점화 했다.

대한항공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3-31, 21-25, 25-19,  25-19)로 승리하고 6연승을 달성했다. 시즌 20승(8패·승점 56) 고지를 밟은 1위 우리카드(20승7패·승점 56)와 승점 동률을 만들었다.

팀의 주장이기도 한 한선수는 이날 경기에 대해 "상대도 상대지만 '우리 것을 하자'고 얘기했다. 책임감을 가지고, 더 의지를 가지고 하자는 얘기를 많이 했다. 공격이 안되더라도 커버해서 올릴 수 있는 집중력이 필요했다. 1세트에 그런 게 안 되면서 힘들게 가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봤다.

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맞붙은 중요한 일전을 잡은 박기원 감독은 "결과도 경기 수준도 모두 잘 되지 않았나 한다. 모두 완벽했다"고 칭찬하며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의 경기력이 안정을 찾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선수 역시 "대표팀에 다녀와서 경기를 하면서 계속 조금씩 좋아진 것 같다"고 평하며 "최근 경기들을 이기긴 했지만 힘든 경기가 많았다. 다녀온 직후에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것들이 없어진 것 같다. 아직 경기가 남았는데 좀 더 완벽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박기원 감독의 만족에 비해서는 더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는 "선수들은 아직 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더 완벽해지려면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안 된다. 모든 구성원이 도움이 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아직은 팀워크가 더 단단해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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