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1도움' 메시, 바르샤에서 통산 500승 자축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바르셀로나에서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메시답게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기록을 자축했다.

바르셀로나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레가네스와 홈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메시는 1-0으로 앞선 전반 27분 코너킥으로 클레망 랑글레의 헤더골을 도왔다. 다음엔 직접 해결했다. 후반 1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허물고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4분 메시가 마침표를 찍었다. 이반 라키티치가 침투하는 메시를 보고 패스를 줬고, 메시는 골키퍼까지 제치고 마무리했다.

메시는 2004년 10월 에스파뇰을 상대로 바르셀로나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후 약 15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499승을 거뒀고, 마침내 500승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메시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경기에서 완벽한 주인공이 됐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710 경기를 치렀다. 통산 팀 성적은 500승 131무 79패라는 경이적인 기록이다.

메시의 뒤를 이은 최다승 기록은 사비 에르난데스(476승), 안드레스 이니에스타(459승)다. 사비와 이니에스타의 기록이 멈춘 것을 감안하면 메시는 이들과 격차를 더 크게 벌릴 것이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710 경기를 뛰는 동안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876개(622골 254도움)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