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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감사"…'날아라 슛돌이', 원년멤버 김종국X이병진과 다시 돌아왔다 [종합]

기사입력 2020.01.07 13:51 / 기사수정 2020.01.07 16:4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날아라 슛돌이'가 6년 만에 원년멤버들의 손을 잡고 컴백한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종국, 양세찬, 이병진과 최재형 CP가 참석했다.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은 축구 초보에서부터 완성형 축구선수 등 다양한 실력을 가진 어린이들이 출연, 친구가 필요한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처음 만나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성장 스토리를 담는 프로그램. 2005년 시작돼 2014년 6기까지 이어졌던 프로그램으로, 2020년 7기로 돌아오게 됐다.

과거 '날아라 슛돌이'를 연출했던 최재형 CP가 6년 만의 새 시즌에 함께한다. 이에 최 CP는 "저한테는 특별했던 프로그램"이라며 "국가의 부름에 응해야 했던 건 당연하지만 김종국 씨가 갑작스럽게 (입대를) 해서 아쉬운 마음으로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러다가 다시 하게 되니까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굉장히 부담스럽기도 한 것 같다. 그래도 옛날에 약간의 인기는 있었던 프로그램인데 그걸 넘어설 수 있을까는 차치하고 해는 되지 말아야 할 텐데라는 생각도 있다"며 "출연자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새 시즌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또한 6년 만에 7기로 돌아오게 된 것에 대해 "이강인 선수가 주목받으면서 슛돌이가 회자되고 그 덕에 용기를 냈다는 게 맞을 것 같다. 그게 솔직한 답변일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최 CP와 함께하며 FC슛돌이 초대 감독으로 활약했던 김종국은 코치로 다시 돌아온다. "사실 처음에 한다고 할 때 첫 녹화를 하고 '이게 되겠냐'고, 비관적으로 떠났던 기억이 있었다. 근데 너무나 사랑을 받았던, 잊지 못할 프로그램이었다"는 그는 "다시 한다고 했을 때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지만 이건 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었다. 애정이 가는 프로그램이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14년 만에 다시 '날아라 슛돌이'를 하게 된 것에 대해 "몸은 14년 전보다 좋아진 것 같다. 운동도 그렇고 관리를 많이 해서. 이번에 아이들과 있어 보니까 아직은 제가 향후 5년은 아이를 낳아서 키워도 열심히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더라. 슛돌이 아이들이 굉장히 활달한 아이들이다 보니 우리 아이가 웬만큼 까불지 않으면 참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진 역시 '날아라 슛돌이'의 원년 멤버다. 이번엔 박문성 해설위원과 함께 캐스터로 활약할 예정. 그는 "일자리를 만들어준 이강인 선수에게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며 "본의 아니게 1기부터 지금까지 슛돌이의 산 증인이 됐다. 이렇게 된 이상 '전국 노래자랑'의 송해 선생님처럼 죽기 전까지 '슛돌이 아저씨'라고 불리겠다"고 각오를 전해 웃음을 줬다.



이병진은 그대로 함께하지만, 그의 짝꿍은 최승돈에서 박문성으로 바뀐 상황. 이병진은 "저는 사실 제 옆에 누가 앉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저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라고 운을 뗀 후 "박문성 위원도 역시 프로이고 근래에 또 축구 팬들에게 낯이 익은 목소리, 귀에 익은 목소리다. 그리고 워낙 잘해서 첫회에선 제가 텐션이 안 올라갔다. 저도 오랫동안 중계를 쉬다 보니 제가 오히려 긴장을 한 게 아닐까 싶다"고 밝혀 중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양세찬은 유일하게 '뉴 멤버'로 함께하게 됐다. 이에 그는 "너무 영광"이라며 "저도 20대 초반에 봤다. 워낙 축구를 좋아하고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우연히 종국이 형이, 입김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하게 됐다. 이병진 선배랑도 함께해 영광이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은 스페셜 감독 체제로 진행된다. 김종국이 감독이 코치 역할을 하는 이유. 최 CP는 "고정 멤버로 감독님을 모시려고 했는데 쉽지 않더라"며 "그래서 저희가 매번 상황이 되는 축구인을 스페셜 감독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출연하는 첫 스페셜 감독은 이동국. 최 CP는 "이동국 선수가 매주 나오는 게 아니지만 틈나는 대로 나올 것 같긴 하다. 두 번째 촬영에선 박주호 선수가 스페셜 감독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감독이 아닌 코치로 활동하게 된 김종국은 "아이들을 위해서 양보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시작점에서부터 올바른 지도를 해줄 수 있는 분이 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조력자의 역할로 물러서게 됐다. 서운하거나 그렇진 않다. 부담감은 굉장히 내려놓고 있다. 지금 현재 자리에서도 만족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은 7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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