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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프2' 오원택 PD "시즌3 바람 있어…하게 된다면 우리 크루들과 계속"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19.12.18 11:30 / 기사수정 2019.12.18 11:0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최유프'를 연출하는 오원택 PD가 종영을 앞두고, 다음 시즌에 대한 염원을 드러냈다.

지난달 21일 서울 상암의 한 카페에서 XtvN '최신유행프로그램2' (이하 '최유프2')을 연출한 오원택 PD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는 21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최유프2'. 오원택 PD는 마지막까지 가족같은 촬영현장에 대해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가족같은 분위기가 정확하다. 'SNL 코리아'부터 쭉 이어온 크루들이 있고, 새롭게 함께한 친구들도 있고 '최유프1'부터 함께한 크루도 있다. 전체적으로 다들 친하다. 심지어 스태프 분들도 'SNL 코리아'에서 함께한 분들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모두 재미있는 걸 만들어내는 게 목표다보니 일하면서도 재미있다."

특히 오원택 PD는 자신만의 철칙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그는 "저희 믿음은 촬영 현장이 웃기다면 방송이 재미있게 나온다고 생각한다. 만드는 과정이 고통스럽고 스태프들을 착취하면 결과가 좋아도 좋은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놓으며 "과정의 선함을 믿는다"고 이야기 했다.

이런 철학을 가지고 시즌2까지 이어온 '최유프'에 대해 만족감은 어떨까. 이에 오 PD는 "콘텐츠가 나오는 결과물은 너무 많은 변수가 있고 바라는 만큼 나오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저는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얼마나 잘 이뤄졌는지를 보는 편"이라고 자신만의 기준을 밝혔다.

"이번 시즌을 준비할 때 정말 열심히 했다"는 오원택 PD는 "열심히 한만큼 시청자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그건 저희의 몫이긴 한데, 잘 전해졌을지 모르겠다. 재미와 즐거움을 전해드리려고 한 저희의 마음이 하나 쯤은 발견되면 어떨까 싶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현재 애청자들 사이에서는 '최유프'의 다음 시즌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tvN이 아닌 XtvN에서, 토요일 밤 12시에 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최유프'는 온라인 사이에서 핫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밤 12시에 '미드나잇 쑈' 개념으로 진행되는 '최유프2'. 시즌 1에서는 편성 시간이 오후 7시였다면, 이번에는 늦은 밤으로 변경됐다. 이에 "워낙 예능 프로그램들이 다들 메인채널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지 않나. 그러니 일주일을 마무리 짓고 쉬어가는 느낌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시간대라고 생각했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편성도 결과를 놓고 판단하는 부분이다. 이번 시즌을 시작할 땐 그 시간대가 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성공 여부는 '최유프2'가 끝난 뒤, 다시 고민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오원택 PD 역시 다음 시즌에 대해 "하고 싶다. 또 응원해달라"고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이어 "방송국의 판단이고 채널의 판단이 제일 크지만 좋은 판단을 위해서는 시청자 분들과 광고주 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것이다. 저희도 '최유프'를 계속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애정어린 말을 덧붙였다.

마지막까지 오원택 PD는 "우리 크루들은 계속 함께하고 싶다. 다음시즌이 제작된다면, 이 분들이 한 분도 빠짐 없이 나왔으면 한다"고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문빈 씨도 건강이 회복되길 응원한다. 시즌1에서 활약했고 현재 군대에 가있는 재준 씨도 다시 복귀했으면 좋겠다"며 살뜰히 크루들을 챙겼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X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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