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2년 만에 돌아온 반가운 전효성부터 화제의 인물 윤쭈꾸까지 다섯 명의 배우들이 웹드라마 '내 마음에 그린'으로 뭉쳤다.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롯데시네마에서 웹드라마 '내 마음에 그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방진현 감독과 전효성, 최규진, 윤쭈꾸, 박윤, 강윤이 참석했다.
'내 마음에 그린'은 독일 유학파 천재 신인감독 한서린(전효성 분)과 어린 시절 단짝친구에서 톱스타가 된 배우 차수혁(최규진)이 함께 드라마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웹드라마.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이 제작지원한 작품이다.
극중 전효성과 최규진이 각각 한서린과 차수혁 역을 맡았고, 장성규의 '워크맨' 에버랜드편으로 얼굴을 알린 윤쭈꾸가 MC역으로 첫 연기에 도전했다. 박윤은 차수혁을 두고 한서린과 대립하는 천지은 역을, 강윤은 이하준 역에 분했다.
전효성은 2017년 tvN '내성적인 보스' 이후 2년 만에 연기자로 돌아왔다. 전 소속사와 문제로 본의 아니게 활동을 쉬었던 상황. 이에 전효성은 "본의 아니게 2년의 휴식기를 가지면서 일에 대한 갈망이 커졌다. 이번 작품을 남다르고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할 수 있었다. 또 제가 주연으로 나서서 로맨스를 하는 건 처음이라 잘해보고 싶은 욕심도 많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내성적인 보스' 때는 주체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인 캐릭터라 답답했는데 서린이는 원래 성격과 닮아있어서 편하고 재밌게 할 수 있었다. 감독님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전효성과 최규진은 극중 동갑내기 절친으로 나오지만 실제 7살의 나이 차이가 있다. 이에 전효성은 "7년이라는 나이 차이가 크다면 크고 적다면 적은 나이다. 로맨스를 해야하는데 감정을 잘 주고받을 수 있을까 걱정이 컸다. 그런데 규진 씨가 리액션을 잘 받아줘서 편하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극중 서린과 수혁이가 유치원때 부터 절친이다. 어색함이 없어야 해서 걱정했는데 워낙 성격이 모난 친구가 아니라 친해지는데 어려움이 없었다"며 "저에게도 본격적인 첫 로맨스였는데 처음 치고는 케미가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규진 또한 전효성과의 호흡에 만족을 표해 훈훈함을 더했다.
'내 마음에 그린'에는 장성규의 '워크맨' 에버랜드 편에서 넘치는 끼로 화제를 모은 윤쭈꾸가 출연한다. 윤쭈꾸는 첫 연기 도전에 "제가 연영과를 졸업했다. 연극을 전공해서 매체연기는 어색했는데 감독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촬영 전에도 소통하고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할지 도와주셔서 덕분에 여유롭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좋은 영상으로 만나뵙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끝으로 전효성은 "'내 마음에 그린'은 오랜만의 작품이기도 하지만 저의 배우로서의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되는 작품이 될 것 같다. 또 제가 선택했던 이유 중의 하나가 다른 드라마와 달리 PPL이 위트있게 들어갔다. 그런 점도 재밌으니까 좋게 봐주시고, 환경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내 마음에 그린'은 15일 오후 7시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