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8 09:56 / 기사수정 2010.05.18 09:56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CSKA 모스크바의 혼다 케이스케에 '백기'를 들었다. 스포니치는 17일 도쿄에서 열린 스태프 회의에서 오카다 감독이 혼다의 "수비는 하고 싶지 않다"는 발언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팀 컨셉인 수비를 억지로 시키지 않겠다는 것. 16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혼다는 "수비를 하기 위해 경기에 뛰는 것이 아니라, 나의 특징은 공격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할 수 있다면 수비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취재진으로부터 대답을 요구받은 오카다 감독은 "농담일 것이다.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말은 그렇게 해도) 수비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차 "수비를 시킬 것인가?"라고 묻자 "아니, (혼다가 스스로) 수비를 한다"고 대답할 뿐이었다고.
10일 월드컵 최종 멤버 발표회견에서 "파리가 모이는 것처럼 도전하겠다"고 말한 것처럼 오카다 재팬의 기본 컨셉은 전원 수비. 유일하게 수비 부담에서 벗어나게 된 혼다의 발끝이 불을 뿜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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