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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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이승엽, 시즌 5호 투런포…'주전 경쟁 청신호'

기사입력 2010.05.05 17:41 / 기사수정 2010.05.05 17:41

반재민 기자

- 김태균은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이범호는 교체출전 1안타  

[엑스포츠뉴스=반재민 기자]
이승엽의 홈런포가 6경기 만에 침묵을 깨고 터졌다.

이승엽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2010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7번 1루수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고, 다카하시 요시노부, 곤잘레스와의 주전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승엽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3-0으로 앞선 1회 2사 주자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야쿠르트의 선발 토니 바넷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주니치 드래건스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날린 이후 6경기 만에 5호 홈런포를 가동한 이승엽은 선발 기용한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승엽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3회 2사 1,2루 상항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바넷의 공을 노려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승엽은 1루에 진루했으나, 다음타자 쵸노 히사요시의 땅볼때 2루에서 아웃되며 득점을 올리는데에는 실패했다.

12-0으로 앞선 4회 무사 주자 1루상황에서 나온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타율을 0.255로 끌어올렸고, 시즌 9타점, 7득점째를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이승엽과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라미레즈의 홈런을 포함 무려 5발의 홈런포를 가동한 요미우리가 요구르트에 12-0으로 대승하며 단독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은 팀이 크게 패하는 바람에 등판하지 않았다.

한편, 지바 롯데의 김태균은 니혼햄과의 홈 경기에서 연속홈런 행진은 멈췄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하며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경기에서는 니혼햄이 선발투수 케펠의 9이닝 3실점 완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지바 롯데를 8-3로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범호는 오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야마사키 가츠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서 좌전 안타를 기록한 뒤 대주자 후쿠다로 교체됐다.

소프트뱅크와 오릭스는 연장 접전 끝에 1-1로 비겼다.

[사진= 5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 (C)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페이지]



반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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