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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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이설, 악마 박성웅과 영혼 계약했다… 소원은 '평범한 삶'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12 06:55 / 기사수정 2019.09.12 01:02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이설이 결국 악마 박성웅과 영혼 계약을 했다. 

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이하 '악마가(歌)') 13화에서는 하립(정경호 분)이 아들 루카(송강 분)를 살리기 위해 김이경(이설 분)에게 영혼 계약을 부탁했다.   

이날 김이경은 트럭에 치여 쓰러진 루카를 감싸 안고 "나한테만 불행한 일이 생기냐고.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라고 소리쳤다.

이어 도착한 하립도 루카를 보고 "왜 이러고 있니 일어나 봐 아빠야"라며 오열했다. 이어 모태강(박성웅)에게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했잖아. 약속해잖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모태강은 "신의 고집이다. 신이라는 자의 잔인함이야"라며 "잊지 마라. 지금 너희를 구원할 자 오직 나 하나일 뿐이야"라고 답했다.

이어 하립은 김이경에게 영혼 계약서를 건네며 "네 영혼, 네 손이면 루카 살릴 수 있어. 내가 다 해결해준다고 했잖아. 악마한테 네 영혼 내놓으면 소원이 이루어져. 딱 하나만 루카에게 쓰자. 할 수 있지?"라고 애원했다. 

결국 김이경은 모태강에게 "그냥 평범해지고 싶어. 나 때문에 불행한 사람 아무도 없게. 나 때문에 슬퍼지는 사람 없게. 그냥 평범하게"라고 소원을 말한 뒤 영혼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이에 루카는 다시 살아났고, 식물인간이었던 김이경의 아버지도 일어났다. 또 친구 유동희(손지현)의 동영상이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공수래(김원해)는 하립에게 "네 영혼을 팔아서 루카를 살린 게 아니라 이경이의 소원으로 루카가 살아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하립은 "나는 지금 영혼이 없는 거다"라고 변명했다. 그러자 공수래는 "네놈 영혼은 멀쩡하다. 자네가 이경이한테 계약을 하겠다고 한순간 그놈이 영혼을 돌려놨다. 순전히 자신의 의지대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립이 모태강에게 김이경의 영혼을 가져오겠다고 했던 순간, 모태강이 하립에게 영혼을 돌려줬고 이에 하립이 눈물을 흘렸던 것. 

악마 모태강에게 영혼을 회수 당한 김이경은 180도 돌변했다. 지난 하립과 마찬가지로 양심, 배려를 잃고 소시오패스가 된 것. 이에 하립은 김이경의 영혼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강과장(윤경호)은 "인간의 의지, 영혼이 없어도 가끔 돌아온다고 들었다"라며 "각자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과장은 하립과 헤어진 후 길을 걷던 중, 과속하는 트럭과 그 안에 정신을 잃은 운전자를 보게 됐다. 이를 멈추기 위해 다른 차로 트럭을 막았지만, 달려오는 다른 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이후 강과장은 딸의 영혼과 만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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