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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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채태인 1군 말소, 뚜렷해지는 롯데의 방향성

기사입력 2019.08.29 18:2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채태인에게 미안하지만, 팀이 더 중요하다."

롯데는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3차전을 치른다. 전날 울산에서 LG 상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둔 롯데는 장시환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경기에 앞서 롯데는 1군 엔트리에서 베테랑 내야수 채태인을 제외하고 전병우를 등록했다. 순위 싸움과 멀어진 롯데는 남은 시즌 젊은 선수들을 최대한 기용해 실전 경험을 쌓도록 방향을 잡았다.

팀 사정 때문이지만, 선수를 내려보내는 사령탑의 마음이 편할리 없다. 공필성 감독대행은 "채태인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팀이 더 중요하니 이해해달라 부탁했다"며 "내년 구상을 위해서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롯데의 기둥이 될 자원들이 잔여 시즌 '이기는 힘'을 길렀으면 하는 것이 공필성 감독대행의 바람이다. 그는 "선수들이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알고 해줬으면 한다.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며 "실수를 하더라도 경험치가 부족한 탓이다. 그런 실수가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obelia12@naver.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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